한라씨녹스, 美 밴티지사와 전기차 국내 독점판매 계약

  • 등록 2010.02.25 05: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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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씨녹스(대표 이상범)은 지난 20일 미국 전기차 전문기업 밴티지사와 국내 전기자동차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전기자동차업체의 제품이 2인/4인 등 승용에 국한된 제품인 반면 한라씨녹스가 수입·판매하는 밴티지사의 ‘그린밴’은 2/4인승 트럭과 2인승 밴, 7인승 승합 등 실 생활 및 업무용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어 법령개정과 함께 전기자동차의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미국 밴티지사는 미국 대학 캠퍼스 전기차 및 뉴욕주 프리포트시 등에 그린밴 등을 공급해 왔으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미국 나사 우주항공국, 보잉사, 미국군인공제회, 미 육ㆍ해군 및 다수의 대학교에 전기차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로 2008년 1,800만 달러, 2009년 2,200만 달러의 전기차 매출을 기록했다.

한라씨녹스는 전기카트 및 전기 지게차 제조업체로 지난해에는 전기골프차를 개발해 경주 보문단지에 납품하는 등 전기차 관련 기술과 경험을 갖춘 업체로 밴티지사와의 계약을 통해 전기자동차 기술력 획득도 가능하다.

한라씨녹스는 이미 지난해 10월 코엑스에서 열린 저탄소녹색성장박람회에서 밴티지의 ‘그린밴’을 선보였으며 정운찬총리가 직접 시승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에서 운행되고 있는 ‘그린밴’의 운영비는 60km를 주행하는데 약 1.75달러의 전기비가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져 같은 사이즈의 가솔린 차량에 비해 운영비가 1/6 이상 절감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라씨녹스 이상범대표는 “지난해 저탄소녹색성장박람회에서 제품을 선보였을 만큼 오랜기간 동안 준비해 왔고, 이제 도입할 차량에 대한 성능 점검과 시장 상황 검토를 끝냈으니 시장개척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각 지자체에서 등록 및 운행에 대한 조례 제정 등 세부적 시행계획이 발표되면 바로 판매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한라씨녹스가 10년 전 전기지게차를 처음 개발 하는 등 전기차 부분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강점이 있으니, 이를 바탕으로 미 밴티지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최고의 전기자동차 업체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 뉴스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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