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미래희망연대!

  • 등록 2010.03.22 23:20:22
크게보기

큰 정치를 행할 때!

미래희망연대가 한나라당과 합당한다는 뉴스가 떴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만일 이 뉴스가 사실이라면 미래희망연대는 지지자를 배신하고 국민을 속이는 행위에 나선 것이라 본다.

지난 총선에서 공천학살 당했다며 짧은 기간 동안 출중하고 배포 큰 서청원 대표에 의해 14명의 의원을 만들었던 친박연대(미래희망연대로 망명 개칭)가 어찌하여 그들을 죽이고 조롱하고 놀렸던 친이 주도의 한나라당에 굴복하려하는가? 그렇게 비굴하게 당을 운영할 생각인가? 6.2지방선거에서 불리함을 느끼고 비실대던 차에 친이 주도의 한나라당이 손을 내민다고 그 더러운 손을 덥석 잡으려한단 말인가?

오호통재로다!

친박의원이나 후보로서 수도 없이 차별과 냉대를 받으면서도 잘 버텨왔는데, 이제 와서 친이세력이 힘이 달리는지, 그들이 도와 달라 손을 내민다고 서청원 대표를 미끼로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아무리 그들이 합당이유로 서청원 대표의 출옥이나 한나라당 내 친박연대의 강화를 기치로 내건다하더라도 형기가 얼마 안 남은 용장이 그 조건을 달가워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무리 정치가 속고 속이는 관계라 하더라도 많은 지지자들이 미래희망연대를 응원함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의 든든한 외곽 정당으로 만일에 있을지도 모르는 한나라당의 분당을 대비하는 큰 그릇으로써 그 막중한 임무를 맡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 민심을 잃어 사면초가에 언론장악과 믿을 수 없는 여론조사로 간신히 연명해가는 정당을 위해 귀한 미래희망연대가 지조를 버리고 한나라당 친이세력에 서청원 대표의 감형이나 출옥을 조건으로 무릎 꿇고 항복하는 것처럼 보이는 두 당의 합당은 필시 엄청난 역풍을 맞을 것이다.

왜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지려드는가?

미래희망연대는 더 큰 희망과 배포를 가지고 정도를 가야한다. 기껏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위해 서 대표를 지렛대로 이용한다는 비판을 더 이상 듣지 않기를 바란다.

꿋꿋하게 버텨라!

민심 잃고 삐걱거리는 한심한 정당과 통합해서 무엇 하겠다는 말인가?

오히려 일송정처럼 든든한 친박 정당으로 남아라! 그것이 진정 미래희망연대를 지지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주문일 것이다.
소탐대실하다가는 큰 그림이 무너진다. 봉황을 그리려다 참새 그리는 격이 되어서는 안 된다.

조금만 더 인내하면서 미래희망연대는 꿋꿋한 지지자들에게 더 이상 굴욕을 느끼게 할 합당이란 말조차 흘리지 말라!
국민은 친박의 미래희망연대를 두 눈 부릅뜨고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장팔현 박사 기자 jan835@hanmail.net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