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국민의 심판은 무서웠다.

  • 등록 2010.06.04 09: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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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변화 해야한다!

 
▲ 한나라 대구시당에서 -당선축하 - 김범일 후보가 대구시장에 당선된 직후 김관용 ( 왼쪽)도지사 당선자와 함께 기뻐하고있다.
ⓒ 마태식 논설위원
드라마틱한 6.2 지방선거는 개표 막바지에 이르기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대 결전 이었다. 예상치 못한 많은 변수들이 후보자들을 웃고 울리게 만들면서 또한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했다 .

지난 2006지방선거 때 수도권 대부분을 장악했던 한나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역전돼 대부분의 지자체장 자리릃 민주당에게 내주어야했다.

어려운 국민경제와 밀어붙이기식 국정운영이 국민에게 큰 우려를 낳게 했고 또한 공천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현재의 결과를 초래했다는 중론이다.

더욱이 이번에 전통 보수의 고향인 대구,경북에서 박풍의 영향력이 크게 약화 되었다는 점은 지역민들조차 놀라고 있다. 선거기간 내내 고향인 달성군에서 이석원 후보 지원유세로 거의 매일을 보냈던 박 전 대표로서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얼굴만 한번 내 비쳐도 후보자 당락을 좌우 한다는 것이 옛말이 되 버린 것이다. 물론 후보자에 대한 면면도 승패의 중요한 요인이다. 무조건 공천이 우선이 아닌 지역민에 대한 여론을 먼저 생각해야 된다는 것이다.

국민들은 많은 변화를 바라고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MB와 한나라당을 선택했지만 삶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 .

오죽하면 한나라당 대구 동구갑의 주성영 6.2선대총괄본부장까지 이런 말을 했을까,

"경제가 어려워도 시,도민께서 정권 바뀐지 2년 반밖에 안됐으므로 이번 한번만은 봐 주신것이다 .이제 남은 시간이 2년밖에 없다 .그때는 그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국민들께서 그동안 한나라당이 뭐 한게 있냐고 질책을 하셨다. 이제 우리가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야한다. 앞으로 공천도 반성적으로 개선하여 좋은 선거 결과를 내야한다."

여론 조사 우위 등으로 압승을 자신했던 한나라당으로서는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내심 서민과 노동계층의 지지를 기대 했던 민주당은 예상외의 결과에 이제 표정관리가 힘들정도로 큰 성과를 올렸다. 물론 ,민주당이 뭘 잘해서 얻은 결과라기보다 그간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것은 양당 모두가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 대구,경북에서의 70%가 넘는 큰 득표차로 한나라당 대구시장, 경북도지사가 당선된 것만으로 위안을 삼는 다면 다음 대선과 총선은 한나라당에 더 큰 어려움으로 다가 올수 있다. 국민의 뜻 이 무엇인지 또 위하여 어떻게 해야 되는지는 이제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다.

6.2 선거개표방송을 한나라 대구시당에서 당관계자와 함께 본 서상기 6.2 지방선거 선대본부장은 " 이제는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보답해야한다 ,우선 경제 살리기와 동남권 (밀양 ) 신국제공항을 중점 과제로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진정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사랑받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되길 바란다. 또한 이번 선거에 참가한 자유선진당을 포함한 모든 야당들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다.

( 마태식 논설위원. )
마태식 논설위원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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