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연한의원 채기원 원장에게 여름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주의 사항과 예방 방법을 들어봤다. 채기원 원장은 "최근 냉방병과 여름 감기로 내원하는 환자들을 자주 접한다. 우리 몸은 계절에 적응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장시간 냉방기가 있는 환경에서 지내면 신체내 생체 리듬이 깨지게 된다. 이럴 경우, 냉방병과 감기가 찾아 올 수 있다."며,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고 적절한 치료 약을 처방받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청아연한의원 채기원 원장은 이어 "근래에는 동,서양 의료계에서 음식을 통하여 질병을 예방하는 예방의학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따뜻한 성질을 지닌 음식을 먹는 것도 냉방병 등 여름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여름철 삼계탕이 보양식인 이유는 닭은 더운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채 원장은 이어 "양기(陽氣)를 보강하는 인삼, 황기는 땀을 흘리고 더위에 지친 몸에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삼계탕이 여름철 기력 회복에 효과적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한, 채기원 원장은 "여름 감기나 냉방병에 걸렸을 때에는 보리차 등 충분히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어느 정도 회복되면 두부, 흰 살 생선 등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매실차는 장을 튼튼히 하는 효과가 있다. 가능하면 커피, 녹차 대신 매실차를 즐겨 마시는 것도 여름철 소화 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채 원장은 "여름철 음식은 꼭 익히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외출 전후 손발을 깨끗이 잘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건강한 여름철 예방 요법 중 하나이다."며, "여름철 발병한 냉방병과 알러지성 비염을 방치, 병을 키운 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접하게 된다. 체질에 맞는 근본적인 원인과 증상을 발견,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더타임스 최인영 기자 mdbm@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