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참신한 새싹으로 공천하여 개혁열망에 부응하라

  • 등록 2008.02.20 13: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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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세대교체

며칠 전 한나라당의 집권으로 한나라당 공천 신청은 창당 이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재미있는 기록도 쏟아졌다

..고령 신청인의 경우 2004년 17대 총선에 비해 2배 정도 늘었다. 이렇게 된 데는 6선에 도전하는 박모(70)·이모(72) 의원 등의 공천 신청도 한몫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서울 나이많은 원외위원장이 있는 은평갑으로 16명이 몰렸고 분구설이 나 돌고 나이많은 위원장이 있는 달서갑은 10대 1을 기록했다.
정치수요는 늘고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생기는 부작용으로 볼 수도 있다.

얼마 전에는 박근혜계의 김용갑 의원이 용퇴선언을 함으로서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식상한 정치판에 노정치인 한사람의 신선한 결단이 잔잔한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런 좋은 모습이 멋진 도미노현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일과성에 그쳐 많은 정치인의 노욕에 대해 걱정하는 유권자가 늘고 있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무조건 나이를 기준으로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나이가 들어도 국회도서관 출입을 많이 하며 정책연구개발에 게을리 하지 않고 소신과 철학을 겸비한 바른 정치를 하는 원로 국회의원은 존경받아야 한다. 그리고 후배정치인에게 좋은 귀감이 될수 있는 모델 정치인도 필요하다.

그러나 60이 넘는 다선국회의원이 거수기 역할이나 하면서 계파수장에 맹종하거나 상황이 바뀌면 대세의 물결을 타고 노회한 능구렁이가 변신을 거듭하는 정치 고수들이 국회를 고급양로원 삼아 또아리를 틀고 있는 것은 분명히 우리정치사의 과소비 행태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는데 개혁공천열망을 외면한 채 소위 한나라당 텃밭(특히 대구경북지역)이라며 무능한 정객들을 골목대장격이라고 계속 공천을 일삼는 오만을 보인다면 국민을
무시하시는 처사로서 유권자의 민심이반을 초래해 역풍이 불 수 있음을 공천관계자는 유념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이 무능한 노정객 들이 다선경력을 무기삼아 당대표 .국회의장을 악세서리로 얻으려는 욕구에 부합하게 한다면 정치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요원하다.

가만히 보면 노회한 정객들은 점쟁이 팬티를 입었는지 점쟁이보다 더 점을 잘 쳐 대세론에 편승하여 권력자의 도구로 사용되어짐을 자청함으로써 며느리나 손자들에게 뒷방 늙은이로 외면은 커녕 그들에게 돈 벌어 주는 기계로 대접을 받고 있을 것이다.

같은 또래의 노인들은 용돈 벌기도 힘들고 약값대기도 버거운 데 비하면 능구렁이들은 고액의 세비를 받아가며 온갖 호사를 하며 세월을 즐기며 호화 경로잔치를 벌이고 있다.

이조시대 귄모술수에 뛰어난 한명회처럼 세조반정에 참여하여 3대에 걸쳐 영의정을 거치며 당대를 풍미한 노회한 능구렁이 같은 대세편승주의자들을 철저히 배제하고 경계하자는 것이다.

다행히 세대교체론.60대 용퇴론 이라는 바람도 불기 시작해 한가닥 희망을 걸어 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희망이 희망으로만 끝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첫째는 이러한 세대교체 바람이 시민운동으로 확산되는 등 경쟁력 없는 퇴물들을 걸러주는 여과장치(filtering system)를 만드는 정치풍토가 조성되도록 하여야 한다.

둘째는 .박근혜와 이명박과 대타협으로 인한 상호 지분을 인정하여 표면적으로는 공천신청을 허용했어도 내부 조율을 거쳐 소신과 철학이 없는 노회한 정치인들에 전리품을 하사하는 일은 상호간에 배제하는 은밀한 협약이 필요하다.

몇 달 전에는 경선승복으로 우리 정치사에 새로운 지평선을 연 박근혜의원이 백봉신사상을 받아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부디 세대교체바람이 민들레 홀씨처럼 확산되어 훌륭한 새싹들이 공천이 되어 우수의정활동의원상.백봉신사상 등 을 받는 신인들이 늘어나 동맥경화증에 걸린 우리 정치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맺습니다.
홍순명 기자 기자 41844@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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