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개최

  • 등록 2010.09.02 06: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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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지명 및 현황

 
▲ 8개 구단의 1라운드에 지명된 유망주들 - <좌측부터> 넥센 윤지웅, SK 김민식(2라운드 지명자), 롯데 김명성
ⓒ 원혜연
[더타임즈] 지난 8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각 프로구단의 야구유망주들을 뽑는 "2011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가 열렸다. "2011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는 지원자 708명이 지원했고, 그 중 총 78명이 각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투수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던 한화는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받아 좌완 특급 유창식(18, 광주일고) 외 4명의 투수를 지명하였고, 8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3라운드까지의 상위 지명자 가운데 야수를 2명을 선발하였다.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은 유창식은 2010 황금사자기 MVP로서 140km 후반의 대 직구와 슬러이더,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하는 선수로 이번 드래프트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선수이다. 이번 신인드래프트 최고 계약금 7억원(연봉 2,400만원)으로 입단 계약을 체결한 유창식은 2005년 10억 원을 받은 KIA 한기주에 이어 역대 두번째 통산 두번째 최고 대우를 받았다.

LG 또한 임찬규(18, 휘문고)외 4명을 투수로 뽑아 부족한 투수진의 수혈을 가했고, 3명의 내야수를 지명하여 부족한 전력을 보충하려 노력하였다. 임찬규는 2010년 제4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인재로 계약금 3억원(연봉 24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발표했다.

넥센은 과거 현대시절 투수왕국을 재현하려는듯 윤지웅(22, 동의대)외 4명의 투수를 선택했다. 윤지웅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한 선수로 김시진 감독은 중간 계투나 선발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윤지웅을 지명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넥센은 윤지웅과 계약금 2억 원에 계약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대졸선수를 선호하는 현상은 올 해도 여지없이 나타났으며, 주로 야수들을 주축으로 대졸 선수들을 지명하였다. 그러나 투수들은 심창민(18, 경남고)를 주축으로 하여 고졸 선수들을 선발하였는데 1라운드 4순위로 선택된 심창민은 사이드암 투수로는 드물게 시속 140km 중반대의 빠른 공과 속구 구위와 위기관리능력도 뛰어나 권오준의 뒤를 잇는 계투요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심창민과 늦어도 9월 첫째 주 내에 1억 8천만 원에서 2억 원 사이의 계약금으로 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한다.

"즉시 전력 선발투수"가 필요했던 롯데의 경우는 1라운드 5순위 지명자인 오른손 투수 김명성(22, 중앙대)을 지명하여 계약 체결 단계이며, 두산은 최현진(18, 충암고)외 5명의 투수와 3명의 내야수 그리고 1명의 외야수를 지명했으며 전체 10명의 신인 지명자와 모두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발표했다.

SK의 경우 1라운드로 뽑히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의외의 선수인 서진용을 1순위로 지명하면서 야구관계자들의 놀라움을 샀는데 SK는 서진용과 9월 1일 면담을 하고 계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작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KIA의 경우 시속 150km의 강속구 투수 한승혁(18, 덕수고)을 지명하였다. 한승혁은 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선수였으나 "2011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가 열릴때까지도 미국진출설이 끊이지 않았던 선수다. 이에 기아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구단은 한승혁의 지명을 피했고, 막판에 한승혁이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면서 KIA의 지명을 받았다. 한승혁은 계약금 1억 8천만 원에서 2억 원 사이에서 몸값이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타임스 오윤희
오윤희 기자 기자 tata1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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