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불패 구대성, 9월 3일 정든 마운드를 내려오다

  • 등록 2010.09.02 06: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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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 은퇴식

 
▲ 구대성 은퇴식 기념 유니폼 - 한화 구대성의 은퇴식을 위해서 특별히 제작한 유니폼 - 뒷면에는 한문으로 "대성불패"라고 쓰여져있다
ⓒ 맥스스포츠
[더타임즈] 한국 최고의 좌완투수 한화 이글스의 구대성(41)이 3일 대전 삼성전에서 은퇴경기를 갖는다. 애초에 9월 2일 조촐한 은퇴식이 예정되어있었으나 구대성의 고별경기를 원했던 팬들의 요구에 따라 류현진 등판 다음날인 9월 3일 은퇴 경기를 갖기로 하였다.

은퇴 경기로 치루어지는 이 경기에서 선수들 전원이 유니폼 뒷면에 "대성불패"가 등판에 새겨져있는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은퇴식 공식행사는 5회말 종료 후 20분간 진행되며, 뿐만 아니라 은퇴기념 영상 상영 및 구대성의 18년 야구 인생의 동반자 15명 초청. 이들 15명에게 특별히 제작한 조형물 전달식을 갖기로 하였다. 그 이후 기념품 및 배번 전달식, 은퇴소감 및 마운드 작별인사, 마지막으로 선수단 헹가래가 이어진다.

구대성은 1993년 빙그레 이글스(94년 한화로 팀이름 변경) 입단 이후 2001년 일본 오릭스 블루웨이브, 2005년 미국 뉴욕 메츠를 거쳐 이후 2006년 다시 한화로 복귀하였는데, 전체 18시즌 가운데 13시즌을 한화에서만 뛰었다.

구대성은 1996년 18승 3패 2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88로 맹활약하며 그 해 다승 1위, 세이브 1위, 방어율 1위로 트리플크라운의 명예에 올랐으며 뿐만 아니라 리그 MVP를 석권하였다. 이후 "대성불패""일본킬러"등의 별명으로 크게 활약하며 1999년 한화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앞장섰다.

통산 성적은 568경기 67승 71패 214세이브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그는 9월 3일 이후 국내 무대에서는 은퇴하지만 11월 출범하는 호주프로야구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2년 더 선수로 뛸 계획이다. 더타임스 오윤희
오윤희 기자 기자 tata1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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