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오스! 대성불패 외 1개 기사

  • 등록 2010.09.06 14:03:33
크게보기

9월 3일 야구 리포트

 
▲ 은퇴식 헹가레 - 9월 3일을 마지막으로 은퇴 경기를 치룬 구대성을 후배들이 헹가레 해주고 있다.
아디오스! "대성불패"

"대성불패" 구대성(41)이 9월 3일 은퇴경기를 가지고 18년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10년만에 선발 등판 한 구대성은 3일 대전구장에서 공 4개를 뿌리며 현역 못지 않는 기량을 과시했다. 삼성의 톱타자 조동찬과 승부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4구째에서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 내어 구대성의 마지막 은퇴식을 보러 온 관중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이후 용병 투수 부에노와 교체 되면서 마운드를 내려가 처음이자 마지막 타자와의 승부로 정든 마운드를 떠나야했다.

이날 한화의 선수들 및 코칭 스탭들은 모두 등에 "대성불패"가 쓰여진 특별 유니폼을 착용했으며 관중 모두 "대성불패"가 쓰여진 수건을 흔들어대며 "대성불패"를 연호하였다. 구대성은 내내 밝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았으나 5회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은퇴식에서는 굳은 얼굴로 북받쳐오르는 감정을 참았다.

"저는 은퇴를 하지만 한화 이글스는 영원합니다. 계속 한화를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짧은 마지막 인삿말을 건넨 구대성은 이후 카퍼레이드를 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구대성은 이후 11월 출범하는 호주프로야구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2년 더 선수로 뛸 계획이다.

박경완, 프로야구 역대 5번째 2000경기 출장 대기록

SK 와이번스 박경완(38)이 3일 잠실 두산전에서 3번 포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프로야구 사상 5번째 2000경기 출장 대기록을 썼다. 이로서 현역 선수중에 유일한 통산 2000경기 출장기록을 기록하게 되었다.

박경완은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한 이후 2001년 포수 최초로 20-20클럽 가입을 기록했으며 2000년에는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였다. 최고 기록을 가진 선수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는 양준혁(삼성, 41)으로 2131경기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날 SK는 두산을 상대로 10-2 대승을 거두고 4연승을 하였다.
오윤희 기자 기자 tata1017@naver.com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