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천, 미래 신재생에너지 전시장으로 변모 !

  • 등록 2010.10.12 08: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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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천에 해바라기 닮은 태양광 LED 보안등 등장>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바람, 햇빛 등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한 시설을 양재천에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디자인도 살리고 환경도 배려한 해바라기 태양광 보안등, 풍속이 낮은 곳에서도 발전 가능한 소형 터빈 풍속발전기 등 양재천이 신재생에너지 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 바람을 모아 모아 모아서!! 양재천을 밝혀요 “터빈 풍력발전기”

“백번 듣는 것 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잖아요? 도심에서 풍력발전기를 찾아보기 힘든데 양재천에 설치되어 있으니 아이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어 교육효과가 2배가 되어 너무 좋아요.”(김일남, 41세)

서울 서초구 (구청장 진익철)는 양재천을 즐겨 찾는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형 터빈 풍속발전기 1본을 시범 설치했다.

바람이 부족한 도심에서는 풍속이 낮아 풍력을 이용한 발전이 사실상 어려워 풍력 발전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구는 주민과 학생들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위해 양재천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소형 터빈풍력발전기는 기존 프로펠러식 보다 낮은 풍속 1.6 m/s에서도 발전이 가능하고 풍력발전 시 소음과 진동이 없어 생태계 및 주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연간 약 730Kw의 전력 생산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가 약 325kg 절감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에 시범 설치된 풍력발전기는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들어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많은 학부모들이 찾고 있다.”며“양재천에서 가을 정취도 느껴보고 신재생에너지 학습효과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동1교에서 영동2교에 이르는 양재천 남측 물길 따라 핀 집채만한 해바라기가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햇빛을 모으는 집광판 부분을 해바라기 모양으로 만들어 디자인도 살리고 환경도 배려한 “하이브리드 태양광 LED 보안등”총 24본을 양재천변에 설치했다.

이 보안등은 일조량이 많은 날엔 태양광을, 태양에너지를 이용하기 어려운 흐린 날엔 기존의 전기에너지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똑똑한 보안등이다.

전력사용량은 전기를 사용하는 기존 보안등에 비해 12%에 불과하고 노면에서의 평균조도는 30% 가량 향상됐다. 이를 통해 연간 8,825Kwh의 전력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어 3,750K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조명면적이 좁은 LED 조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소형 LED 램프를 서로 다른 각도로 비추도록 등기구를 제작해 양재천 산책길 노면 전체를 밝게 비출 수 있도록 했으며, 사람 통행량이 적은 심야 시간대에는 램프 전력을 30W에서 15W로 절반으로 줄여 전력사용량이 절감되도록 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양재천 물길 따라 설치된 해바라기 보안등은 예쁜 디자인으로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야간에는 은은한 보랏빛을 발산해 양재천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산책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주어 호응이 좋다.”고 전했다.

▶노인전문요양원엔 지열 이용한 냉난방기, 동주민센터엔 빗물이용시설도

한편, 서초구는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햇빛, 바람, 지열, 빗물 등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시설을 지역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

▲ 서초구보건소, 한우리정보문화센터, 횡성수련원 등 주민이용이 많은 시설 옥상에 태양광․태양열 발전시설 설치 ▲ 수소자동차 충전소 설치 등 천연자원을 이용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사업 도입 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 빗물을 가두고 머금을 수 있는 빗물이용시설을 동주민센터에 설치하고, 콘크리트 재질의 보도블럭 대신 잔디블럭을 설치하는 등 빗물을 아끼고 지하수를 보존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
소찬호 기자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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