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후보, 연극배우 위해 사재 출연해 쓰겠다

등록 2008.02.27 14:06:44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연극 배우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자신의 재산을 출연할 뜻을 내비쳤다.

유 후보자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열악한 연극 배우들의 복지를 위해 사재를 출연할 의향이 있느냐"는 손봉숙 통합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그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손 의원은 "140억 원의 재산은 국민정서에는 맞지 않는 많은 금액"이라며 사재를 출연할 의향이 있냐고 물었고, 유 후보자는 "연기자로서 연극배우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음으로 양으로 도와왔다"고 말했다. 손봉숙 의원은 연극 배우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쓰이는지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또 "장관보다는 연기자로 돌아가는 게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기회가 되면 돌아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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