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시 대통령 김정일과는 개인적 유대 불가능

  • 등록 2008.02.29 17: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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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개인적 유대를 가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친서까지 보냈지만, 북핵 문제 해결에 진전이 없는데 대한 섭섭함으로 풀이된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7년 동안 다른 나라 지도자들과 의견을 다르더라도 개인적 유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핵 확산을 막는데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협력했던 사례를 들며, 푸틴은 자신처럼 직설적이고 거친 성격이지만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다음달 대선을 치를 러시아의 새 지도자와도 개인적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의 김정일과는 개인적 유대를 가질 생각이 없으며 김정일과의 개인적 유대는 불가능한 관계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친서에서는 "친애하는 김 위원장"이라는 존칭을 사용했지만 오늘(29일) 기자회견에서는 이름 앞에 호칭도 생략했다.

부시 대통령의 발언에는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변하지 않는 부정적 인식과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6자회담에 대한 불만이 담겨있다고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분석했다.
소찬호 기자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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