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S라인도 좋지만 보정속옷, 온 몸 병든다

  • 등록 2008.02.29 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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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록볼록 튀어나온 허리 살과 뱃살을 조여 주고 축 처진 아랫배를 가려주는 보정속옷.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은 물론 겉옷을 좀 더 맵시 있게 보이려는 여성들에게 하나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러나 자칫 겉멋에만 신경 쓰다가는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

일본 나라여대 연구팀이 보정속옷을 입은 여성들과 입지 않은 여성들에게 똑같은 양의 음식을 먹게 하고 매일 배변량을 조사한 결과, 보정속옷을 입은 여성들의 배변량이 입지 않은 여성들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먹은 음식이 배변되는 시간도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신경균 차병원 가정의학과) 너무 꽉 끼는 보정속옷을 오랫동안 입을 경우에는 위장장애나 장운동이 떨어지면서 변비가 오거나 그런 현상이 있을수도 있고, 또 당연히 혈액순환도 저하가 된다.

특히 올인원과 거들은 복부와 허리를 계속 조이게 되는데 이것이 지속될 경우 다리에 부종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 혈관에 이상이 생겨 혈관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보정속옷을 착용할 경우에는 무엇보다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좋다.

또 자신에게 맞지 않는 속옷은 몸매를 더 예쁘게 만들기보다 오히려 자신의 체형을 무너뜨리고,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정다운 기자 기자 30620c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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