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월총선 후보자 3차 발표, 이진구 의원 등 친박 줄줄이 탈락

  • 등록 2008.03.04 00: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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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3차 공천후보 내정자 발표

 
▲ 한나라당 4월총선 후보자 공천 3차 발표 - 한나라당 3차 공천후보 내정자 발표하는 정종복 공심위 간사
ⓒ 더타임스 김재동
한나라당은 3일 3차 37명의 공천후보 내정자를 발표했다. 정종복 공심위 간사는 이로써 전체 44%를 심사 완료했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에서는 현역지역구 의원인 이진구(친박)의원이 처음으로 낙선했다. 이보다 앞서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는 71명의 내정자중 4명(서울은평, 강북을, 충남 서산태안,경기안성)의 후보자를 다시 검토 할 것을 의결했다.

정종복 간사는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공심위에 보고했다“고 말하여 재심에 들어갔음을 암시했다.

한나라당사 앞에서는 서울 은평에 산다는 한당원이 공천후보로 결정된 김영일후보의 공천 철회를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하기도 했으며 당협위원장인 강인섭 전 의원도 당사로 나와 원점에서 다시 공명정대한 심사를 해 줄 것을 요구했다.

공심위는 김영일·안홍렬 후보는 각각 공금 횡령 의혹과 시민 단체의 낙천운동 대상자였던 점 때문에, 그리고 김학용·김병묵 후보는 추가 여론 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최종 확정을 미루기로 한것.

이런 가운데 심사 과정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진 현역 의원들의 반발도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에 공천을 신청한 배일도 의원이 오늘 아침 강재섭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최고위원 공개 회의가 끝날 무렵 갑자기 회의장에 들어와 공천 심사 기준에 항의하며 5분 동안 침묵 시위를 벌였다.

안양 동안갑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송영선 의원도 자신이 공천 심사에서 탈락했다는 일부 보도는 오보라며 해당 언론사와 공천심사위 관계자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사태가 커지자 강재섭 대표는 특정 계파적인 시각에 빠져 공천 정보를 흘리고 있는 일부 심사 위원들을 바꿀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내일은 대구 경북지역의 공천후보를 심사할 것으로 알려져 한나라당의 공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3차 공천후보 내정자 37명 발표

인천(남동갑)-이윤성
경기(수원팔달)-남경필
충북(청주상당)-한대수, (제천단양)-송광호
충남(보령서천)김태흠, (아산)-이훈규, (당진)-정덕구
대전(동구)-윤석만, (대덕)-이창섭
전북(전주완산갑)-곽재남, (전주완산을)-김정옥, (전주덕진)-최재훈, (군산)-이종영
(익산갑)-임석삼, (익산을)-김영배, (정읍)-이남철, (남원순창)-유병수
(김제완주)-정영환, (진안무주장수임실)-장용진, (고창부안)-김종훈)
전남(목포)-천성복, (여수갑)-주봉심, (여수을)-심정우, (순천)-김기룡
(나주화순)-김창호, (광양)-김광영, (고흥보성)-장귀석, (장흥강진영암)-채경근
(해남완도진도)-설철호, (함평영광)-한남열
광주(동구)-김태욱, (서구을)-정순길, (남구)-노영복, (북구갑)-이가연
(북구을)-김천국, (광산갑)-조재현, (광산을)-강경수
 
▲ 3차 공천후보 내정자 발표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있는 정종복 간사 
ⓒ 더타임스 김재동
김재동 기자 기자 kjd55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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