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東醫寶鑑) 편찬한 허준(許浚)

  • 등록 2010.11.10 08: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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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許浚)은 1569년 6월 부제학 류희춘(柳希春)의 부인을 치료하였다. 1569년 이조판서 홍담(洪曇)과 류희춘의 천거로 내의원에 들어가 의관으로서 출사했으며, 1570년 류희춘의 병까지 치료하게 되어 한성에서 고관대작들에게 이름이 알려지면서 명성을 높였다. 종4품 내의원 첨정에 오른 이후 뛰어난 의술로 조선 왕실의 병을 고쳐 내의(內醫)로서의 명성을 높였다.1573년 정3품 통훈대부 내의원정에 올랐다. 1575년 선조의 중병을 고쳐 신망을 얻게 되어 정3품 당상관으로 승진, 어의(御醫)로 임명되었다.1578년 9월 허준은 내의원 첨정으로 있을 때 신간보주동인유혈침구도경(新刊補註銅人腧穴鍼灸圖經)을 임금으로부터 선물로 하사받았다. 1587년 심신이 허약해진 선조의 건강이 회복되어 수고로 내의원 책임자와 어의들이 모두 포상을 받았다. 구안와사에 걸려 입이 돌아간 공빈 김씨의 남동생을 진료하여 완쾌시켰고, 1590년 허준이 왕자 신성군을 살린 공으로 당상관으로 승진했다.

1592년(선조 25년)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를 호종하여 건강을 돌본 공로로 허준은 공신의 대열에 끼게 된다. 1596년 광조의 병을 맡게되어 이를 고친 공로로 허준은 정2품으로 가자되었다. 이어 정헌대부 중추부지사에 올랐다. 선조가 허준을 다시 불러 허준 혼자 책임지고 새로운 의서를 만들라고 하면서 내장방서 500권을 내어주며 참고하도록 조치했다. 1600년 내의원 최선임자로 수의가 되었다. 1596년부터 어명으로 편찬하고 있던 1610년(광조 2) 당시의 모든 의학 지식을 망라한 임상의학 백과사전인 동의보감(東醫寶鑑)을 15년여의 연구 끝에 편술을 완료하였다. 동의보감은 조선 한방 의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18세기에는 일본과 청나라에서도 간행될 만큼 높이 평가되었다.동의보감을 광조에게 바친 이후 그해 음력 11월 22일 내의원에 복직하여 후진 양성과 의서 편찬 및 의서 수리 등을 맡았다.
김민수 칼럼니스트 기자 ssk0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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