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도 구하고 한나라당도 지키자

  • 등록 2011.08.23 11: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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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한목소리로 막판 총력전 전개

 
- 두손잡은 홍준표대표와 유승민 최고위원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한나라당은 오는 24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시장사퇴’를 연계한 오세훈 시장에 대한 비판대신 총력지원체제에 나섰다.

당 내부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 시장의 패배는 곧 당의 위기’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한나라당은 “오 시장도 구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구하자”며 다시 오 시장 지원으로 바뀌는 모습이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던 유승민 최고위원 등은 회의 내내 침묵으로 일관했고 나경원 최고위원 등은 적극 협조를 요구했다.

홍준표 대표는 “투표율이 33.3%가 안 될 경우 책임져야 할 사람은 서울시장이 아니라 민주당”이라며 “한나라당은 남은 기간 투표참여 운동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은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둘러싼 오 시장의 독선적 행동은 분명 문제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서로 감싸주고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 시장 쪽에선 친박계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박 전 대표는 지난 15일 고 육영수 여사의 추도식에서 오 시장을 돕는 발언을 했고 이는 사실상 지지 선언을 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종납 편집장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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