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브라질에 0-3으로 패

  • 등록 2012.08.08 09: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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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일본과 3-4위전 벌일 예정

 
ⓒ MBC중계 화면 캡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7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했다.

한국팀은 전반 38분 브라질의 로물루에게 골을 내준 뒤 후반 12분과 19분 레안드루 다미앙에게 두 골을 허용하면서 0-3으로 완패했다.

브라질팀이 워낙 강한 상대인데다 로물루에게 골을 내주면서 우리 선수들은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전반 10분 지동원은 김현성에게 크로스를 넘겨줬으나 김현성이 헤딩으로 볼을 떨어뜨렸고, 지동원은 헤딩슈팅을 연결하려 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골을 넣지 못했다.

또 지동원은 전반 15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로는 연결되지 못해 관중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러던 와중 한국팀은 전반 38분 네이마르에게 수비를 집중되면서, 로물루가 노마크 찬스를 얻게 됐다. 로몰루는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넣었다.

한국팀은 이날 불운도 따랐다. 한국팀은 후반 3분 김보경이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수에 발이 걸려 넘어졌으나 주심은 반칙 선언을 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13분 구자철을 빼고 정우영을 투입했다. 또 홍명보 감독은 후반 25분 김현성 대신 박주영을 투입했고, 후반 31분 지동원 대신 백성동을 경기장에 투입했다.

한국팀은 후반 33분 기성용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지나쳐 득점 기회를 놓치고 브라질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멕시코에 1-3 역전패한 일본과 11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3, 4위 축구전을 치른다.
미디어뉴스팀 기자 @THETIMES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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