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영농철 대비 “농작업 편이장비 청소해주세요”

2013.02.25 09:54:22

[더타임스 강애경기자]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옴에 따라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원활한 농작업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농작업 장비 점검·정비 요령을 24일 발표했다.

농작업 장비란 농작업과 관련된 작업 자세의 개선, 중량물 운반 작업의 개선, 작업능률·안전성 향상, 특정 신체부위에 의한 반복 및 과도한 힘이 필요한 작업의 개선 등을 위한 장비다. 배터리나 엔진이 장착된 운반 및 수확장비, 관수 및 방제장비, 하우스 천정에 매달린 천정수레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주요 점검·정비 요령은 먼저 보관하고 있는 농작업 편이장비를 밖으로 꺼내 쌓인 먼지를 청소하고 녹이 슨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며, 운반용은 배터리 윗면의 점검창을 통해 충전상태를 확인한다.
 
특히, 엔진이 장착된 경우 오일의 양과 유량게이지도 확인해 부족하면 보충하고 오일 색깔이 검거나 점도가 낮으면 교환한다. 연료탱크, 연료관, 연결부, 각종 전기배선, 퓨즈 등도 점검해 이상이 있으면 보충·교환하고, 시동을 걸어 정상적으로 작동되면 3∼4분간 유지한다.

밭작물용 편이장비는 바퀴의 공기량이 적당한지 점검한다. 볼트와 너트가 풀린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윤활유가 필요한 곳은 윤활유를 주입한다.

천정수레의 경우 수레를 견인하는 원형파이프가 휘어진 곳은 없는지 점검한다. 장력조절기를 이용해 장력을 조절하고 전기배선 피복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 한길수 연구사는 “겨우내 보관해두던 농작업 편이장비를 그냥 사용할 경우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고 고장으로 인해 수리비가 들어갈 수 있다.”며 철저한 점검 및 정비를 당부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2008년부터 농업인의 작업 부담 경감 및 농작업 능률 향상을 위해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사업’을 지방농촌진흥기관을 통해 전국 837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141개 마을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편이장비 도입 전과 비교해 농작업 부담률은 55% 감소됐고, 연간 농작업 시간은 33.6% 단축됐으며, 인건비는 농가당 1,150천원 절감돼 농업인의 경제적 이익 증진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애경 기자 032416@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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