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나”

2013.04.23 16:58:22

[더타임스 강민경기자] 22일은 43번째 지구의 날(Earth Day)이다.
 
삶의 터전인 지구는 지금 안녕한 것일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인 봄, 사월에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갑작스런 눈이 내리듯이 이상기온에 따른 기후변화가 심상치 않다.

지구촌 곳곳에서는 수, 태풍, 폭설, 폭염 등의 재해로 소중한 인명을 앗아가는 것을 물론 경제, 사회, 정치 등 인류의 존립마저 위협하면서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도 비껴갈 수 없다는 예보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의 결과이며 이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농도에 의해 좌우된다. 유엔 기후변화협의회(IPCC)의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1906~2005년 100년간 지구 평균기온은 0.74도 상승하였으며, 기온의 상승추세는 최근에 가속화되고 있다고 한다. 온실가스를 지금처럼 방치하면 그 상승폭은 지난 100년과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커 기온이 매년 1.1%씩 상승해 2100년이 되면 최대 6.4℃ 이상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도 커지며, 생태계에서도 당연히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기온이 2~3도 변하면 20~30%, 4도 이상 변할 경우 50% 이상이 멸종할 것이라고 한다. 인류 생존에 가장 중요한 식량 생산은 초기에는 어느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기온이 2~3도 이상 상승하면 감소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못할 때 세계경제는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6%,약 1조2000억달러(약 1344조원) 비용이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다. 석탄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 및 기온상승을 고려한다면 2030년엔 현재의 2배 수준인 세계 GDP의 3.2%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럼, 우리는 어떠한가? 이러한 기후변화에 잘 대응하고 있는가? 전례 없는 극한의 재해 앞에 그 예측조차 버거워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온실 가스는 배출되고 이에 따라 온난화는 가속화되고 앞으로도 각종 재해는 빈발할 것이며, 생물종은 줄어들고 해수면은 상승 등으로 심각한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처럼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기후변화에 우리는 능동적으로 먼저 대응할 수 있는 방재라인을 국가차원에서 새롭게 세워야 할 것이다.

사회, 경제, 재난안전, 환경, 보건 등 국가표준기후변화 시스템을 강구하고 지역적 변화의 특성을 분석하여 기후변화의 영향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적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여기에 지구촌 온실가스 감축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다른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 기술협력 및 공동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배출로 부터 지구환경을 지키는 강력한 정책과 국민 참여가 필요하다.

이로써 우리는 기후변화에 따를 재해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지구환경시대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
강민경 기자 kangming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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