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새누리당 행복추진원장’은 29일 대구그랜드 호텔에서 대구시의회와 중소기업법률지원센터 ( 소장 주성영 ) 주최로 열린‘ 대구는 중소기업이다 ’라는 세미나에서 “우리나라는 1962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이래 1987년 정치 민주화까지 25년 만에 세계적으로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루었으나 지난 20년 동안은 양극화가 꾸준히 벌어져 왔다며 ( 정부 주도의 ) 압축경제로 성장한 대기업이 이제는 탐욕으로 골목상권을 넘어 중소기업의 영역까지도 파고들고 있다“고 말하면서 부의 공평한 분배를 위한 경제민주화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새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구 전 중소기업중앙회장도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대기업의 경쟁력이고 바로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면서 상생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중소기업이 강한 선진국의 예를 들었다 . 또한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라면서 그 역할을 강조했다 .
주성영 중소기업법률지원센터 소장은 “ 그동안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우수 사례가 많이 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그런 관계 때문에) 중소기업에서 그 사례가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언론 인터뷰까지도 꺼리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큰 틀에서 구조를 바꾸어야( 경제민주화 ) 한다고 말했다 .
또한 ,이제까지는 개인 변호사 자격으로 “투명하게 지원센터를 해왔지만 앞으로는 ( 지금 법인화 준비하고 있는 )정부와 사회의 감시를 받는 비영리 사단법인을 만들어 앞으로 공직을 맡든 안 맡든 관계없이 중소기업의 문제를 연구, 지원하고 사회적으로 문제 제기하는, 저에게 주어진 필생의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재훈 영남대 경영학부 교수와 안국중 대구시경제통상국장 , 이재협 매일신문 정치부장, 조진범 영남일보 정치부장이 권기일 대구시의회 경제교통위원장의 사회로 지역경제와 중소기업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