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사람센터)는 2013년 장애인 자조모임 지원사업 선정결과를 지난 4월 30일 발표하고, 5월부터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람센터는 장애인 구성원의 출사‧문학‧퍼포먼스‧장애여성‧발달장애, 총 5개의 주제로 선정된 이번 자조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6개월 간, 모임 당 약 40만원 ~ 60만원 가량의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가족부와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중증장애인들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통로로서 역할 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다양한 욕구의 표출로 인해 질 높은 자립생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 출사 모임인 ‘아.시.출(아름다운 시간을 찍는 출사모임)’은 장애인의 눈으로 지역사회를 보며 인권적 관점을 녹아내어 사진을 찍고 지역사회에 사진 전문가들을 섭외해 다양한 관점들을 들어보며 사진을 찍어 사진전도 열 예정이다.
또한, 퍼포먼스 모임인 ‘몸뚱아리’는 중증장애인 모임원들이 직접 장애인지적 관점이 녹아 날 수 있는 퍼포먼스를 창작하여 몸으로 표현하여 공연을 할 예정에 있다. 그리고 장애여성모임인 ‘날라리’는 장애여성으로서 겪는 다양한 사회적 차별들을 알려나가는 캠페인 활동과 내부 세미나 등 지역사회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주체적인 활동을 통해 질 높은 자립생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모임들은 한층 더 강화된 내용으로 발달장애인 모임인 ‘미션클리어-우리끼리’는 캠프를 스스로 계획하고 결정하는 등 자기결정과 선택권에 초점을 맞추어 모임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 밖에 문학모임인 ‘글벗’은 기존 해왔었던 활동들에서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람센터의 노금호 소장은 “사회의 장벽으로 인해 쉽사리 사회에 나올 수 없는 장애인들이 이 기회를 통해 스스로의 흥미와 취미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그것을 표현함으로서 질 높은 자립생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