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눈물, 세월호희생자 가족들 면담 "세월호특별법 필요"

  • 등록 2014.05.17 13: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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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검경수사 외에 특검도 해야 한다고 생각"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한달째를 넘어선 세월호 참사와 관련, 희생자 가족들과 만나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요구에 대해 "특별법은 저도 만들어야 하고 검경수사 외에 특검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세월호 사고 가족대책위 대표단 17명과 면담을 갖고, 세월호 사고에 대해 "낱낱이 조사를 해야된다고 생각하며 그런 뜻을 조만간 밝히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진상규명 과정에 희생자 가족을 직접 참여시켜 달라는 요청에 대해 "특검과 국정조사를 하고 특별법을 만들고 공직자윤리법과 그간 통과가 안된 부패방지법 등 부정부패를 원천 방지할 수 있는 게 다 통과돼 기반을 닦은 뒤 투명하게 결과를 유족 여러분에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항상 어떤 통로를 통해서 계속 가족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조사하는 과정이나 집행하는 과정에서 그 의견이 항상 반영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국가개조 혁신과 관련해선 "어린 학생들의 희생을 지금 다시 돌이킬 수는 없지만 그 희생이 정말 헛되지 않았다 하는 것을 반드시 만들어내려고 한다"며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거듭 약속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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