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룡마을 화재로 1명 사망, 진압에 1시간40분이나..등산객 때문?

2014.11.10 10:04:05

길 좁고 대모산 등산객 차량 몰려 있어 소방차 진입에 시간 소모

 

  지난 9일 오후 1시 53분께 구룡 마을 7-B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4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화재는 구룡마을의 고물상에서 시작됐으나 인근 주택이 밀집해 있어 불길이 쉽게 번졌다. 이 사고로 주민 140여명은 인근 개포중학교에 마련된 대피소로 대피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이 연락이 되지 않고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소방당국은 추가 시신이 발견될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에 소방헬기 5대, 소방차 50여대, 소방대원 350 여명 등을 투입했으나 약 1시간 40여분이 지난 뒤에야 겨우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구룡마을 진입로가 협소한 데다 건물이 밀집화돼 초기 진압에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화재 장소에는 대모산 등산객 차량이 몰려 있어 소방차 진입에 시간을 소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타임스 이슈뉴스팀]

이슈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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