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주년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식 28일 개최

  • 등록 2026.03.01 0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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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우리들의 태양이 이글거리기 때문”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026년 제66주년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식이 2월 28일 오전 11시 엑스코 그랜드볼룸B에서 정부 주관으로 거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2·28민주운동기념탑(두류공원) 참배가  있었다.


광복 이후 최초의 학생 민주운동

2·28민주운동은 1960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야당 유세 참석을 막기 위해 당국이 대구지역 8개 공립 고등학교에 일요 등교를 지시한 데 항거하며 시작됐다. 이에 대구의 고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섰고, 이는 광복 이후 최초의 학생 민주운동으로 기록됐다.


학생들의 외침은 전국으로 확산돼 3·8민주의거, 3·15의거를 거쳐 4·19혁명으로 이어졌다. 2·28의 함성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학생 주도 민주운동의 효시로 평가받는다.

2·28민주운동은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매년 정부 주관 국가행사로 열리고 있다.




시(詩)로 되살린 2·28의 정신

올해 기념식 주제는 ‘저기, 우리들의 태양이 이글거리기 때문’이다. 이는 대구공고 출신 김윤식 시인이 2·28민주운동을 목격하고 쓴 시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의 한 구절에서 인용했다.


불의에 맞서 행동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학생들의 용기를 기억하고, 그 정신이 오늘까지 이어져 시민들에게 용기와 힘이 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기념식은 국무총리 주재로 열렸고, 각계 기관·단체 대표와 유공자 및 유족, 참여학교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본식은 김윤식 시구를 대사로 활용한 모노드라마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으로 시작하여 이어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의 ‘2·28 이야기’, 참여학교인 경북대사대부고 학생 2명이 주제영상 ‘출발역 2·28’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또 학생 대표 4인의 결의문 낭독과 가수 경서의 기념공연이 이어져 세대가 함께 2·28 정신을 계승·확산하는 장이 됐다.




시민주간 특별전·특별연주회도 열려

이와 함께 대구어린이세상 꿈누리관에서는 2월 21일부터 3월 1일까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대구시민주간 특별전’이 열렸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2월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66주년 특별연주회 ‘기억과 울림’을 개최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2·28민주운동은 부당함에 침묵하지 않았던 학생의 힘으로 역사를 바로 세운 최초의 민주운동”이라며 “학생들의 정의와 열정이 과거에 머물지 않고 내일의 대구와 대한민국을 밝히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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