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수지역 대구에서도 회초리 들어야한다"

2024.04.04 21:15:47

야당 후보들에게도 공평하게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보수지역인 대구에서도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1000여명의 당원과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구지역 후보 지원 집중유세에서 “희망과 미래가 있는 나라가 되기 위해 이 정부가 3년이나 남은 기간 잘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에 여전히 기대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현 정권이 성공하기 위해서 이번 선거에서 지금까지의 잘못에 대해 회초리를 들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 내에서 총선 위기론이 터지자 정부와 여당이 눈물을 흘리며 읍소 작전을 하고 있다”며 “그들이 무릎 꿇고, 큰절 하고, 눈물 흘리고, 혈서를 쓰면서 ‘잘못했다. 앞으로 잘하겠다’고 할지라도 엎드려 절하는 사과쇼에 넘어가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수도권이 잘 사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고, 수도권 일극 체제인 정부 정책 때문이기도 하지만, 수도권은 여·야 정치인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한다. 정치인들은 경쟁을 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동정심에 속지 말고, 주권 행사를 통해 정권의 역주행과 퇴행을 막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면서 “야당 후보들에게도 공평하게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번 유세에 강민구 대구 수성 갑 후보, 신효철 동구 갑 후보, 김성태 달서 을 후보, 권택흥 달서 갑 후보, 박정희 북구 갑 후보, 신동환 북구 을 후보, 박형룡 달성 후보, 허소 중구·남구 후보, 전학익 수성구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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