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 ‘대구 떠날 홍준표 시장, 시정에서 손 떼라.’

  • 등록 2024.12.31 17: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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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임원 임기조례 개정안 즉각 철회하라.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참여연대는 30, 성명을 통해 지난 1224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무·정책보좌공무원, 출자·출연 기관의 장 및 임원의 임기에 관한 특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여 논란을 빚고 있다.”면서 


홍 시장 취임후 시장의 임기와 일치시키는 내용으로 지금의 조례를 만들었는데 지금은 단체장이 불가피하게 사직·퇴직 시에는 종전 시장의 당초 임기 만료일까지로 바꾼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홍 시장이 대선출마를 위해 사직을 해도 그가 임명한 고위 공무원들은 20266월까지 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조례를 만들 당시 홍 시장은 자신의 SNS임명권자가 바뀌었음에도 임기를 내세워 비양심적인 몽니를 부리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정무직과 산하 단체장 임기를 단체장 임기와 일치시켜 알박기 인사 금지라는 취지를 밝힌 적이 있었다. 그런데 조기대선 가능성이 생기자 재빠르게 대선출마를 선언한 홍 시장이 자기 입장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장돌뱅이가 장에 안가나라며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그런데 장돌뱅이는 떠나도 은 박아 놓고 가겠다는 것이다. 대구시정을 장돌뱅이 엿장수가 맘대로 늘이고 줄이는 엿가락쯤으로 여기는 짓이다. 얼굴색도 바꾸지 않는 기만과 오만이 가히 경지에 올랐다. 홍준표 시장 강력히 규탄한다. 홍 시장은 지금 당장 조례개정안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대구참여연대는 대구시의회에도 촉구한다. 대구시정이 장돌뱅이 정치꾼에게 휘둘리면 안 된다. 홍준표가 이렇게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시정을 맘대로 하는 데는 홍 시장의 독주를 전혀 견제하지 못한 대구시의회의 책임이 절대적으로 크다. 이 점 직시하고 이번만큼은 거수기를 자처해서는 안 된다. 홍 시장이 이 조례안을 그대로 제출해도 시의회는 이를 부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시장에게 재차 촉구한다. 서울로 가기로 마음을 굳힌 사람이 대구시정에 자꾸 손대지 말라. 마음이 떠난 사람이 자꾸 손대면 대구시정만 더 망가질 뿐이다. 시대착오적 퇴행과 폭주를 일삼아 온 사람을 국민이 선택할 일도 없겠지만 대구를 정치적 야욕에 이용만하는 사람이 더 이상 시장직에 있기를 바라는 시민은 없다. 시장직 즉각 사퇴하라! ”고 촉구했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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