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의원 ‘월 소득 100만원 미만 자영업자 900만명 돌파…’

  • 등록 2025.01.28 03:37:51
크게보기

30조원 규모 민생회복 추경 편성 시급



- 정일영 의원, “올해 민생경제 한파는 더 매서울 것…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등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3(고금리·고물가·고유가) 현상이 본격화된 지난 2023, 월 소득이 100만원에 미치지 못한 개인사업자가 9백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 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연간 0원의 소득(소득없음)을 신고한 개인사업자가 1055,024, 0원 초과 12백만원 미만의 소득을 신고한 개인사업자가 8165,161명에 달했다. 이에 월 수입 100만원 미만인 개인사업자가 2023년 기준 총 922185명으로 전체 개인사업자의 약 75.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에는 연 소득 12백만원 미만(100만원 미만) 개인사업자가 6108,751명이었으나, 4년 만에 3111434(4.1%p) 증가한 것이다. 이는 2023년 최저임금 월 환산액 201만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이전까지는 2022년의 8609,018명이 최고치였는데 사상 처음으로 900만명대를 기록했다.

 

반면, 1년 사이 12백만원 이상 6천만원 미만의 소득을 신고한 사업자는 2406,319명에서 2502,667명으로 10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고, 비중은 2022년 약 21.0%에서 202320.5%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대적으로 고소득을 올린 연 6천만원 이상 소득을 신고한 사업자도 0.2%p 줄면서 소비 침체와 내수 부진 등 한국경제의 암울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2024년도 소득은 올해 5월 신고할 예정인데, 지난해 11월까지의 소매판매액지수가 2.1%2003년 카드대란 이후 최악을 기록한 데다 윤석열 내란 비상계엄으로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12.3p 급락하여 자영업자의 소득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16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조치도 빚에 허덕이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이에 정일영 의원은 “2023년 기준금리 동결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여파가 오롯이 반영됐다라고 평가하며, “내수경기 부진과 국내·외 정치적 불안정성 확대로 올해 민생경제 한파는 더욱 매서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서 소비 침체와 내수 부진을 타개하고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 상권을 살릴 수 있도록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포함한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안 편성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이와 함께 한국은행 금통위는 다음 달 반드시 기준금리를 내려 내수진작 타이밍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연도별 개인사업자 종합소득세 신고현황>

(단위: , %)

구분

전체

0

1,200만 원

미만

6,000만 원

미만

1.2억 원

미만

1.2억 원

이상

2019

건수

8,534,609

649,016

5,459,735

2,054,574

232,435

138,849

비율

100.0

7.6

64.0

24.1

2.7

1.6

2020

건수

9,063,231

780,363

5,832,552

2,076,179

234,909

139,228

비율

100.0

8.6

64.4

22.9

2.6

1.5

2021

건수

10,594,555

831,301

7,115,727

2,233,783

254,680

159,064

비율

100.0

7.8

67.2

21.1

2.4

1.5

2022

건수

11,464,368

944,250

7,664,768

2,406,319

274,917

174,114

비율

100.0

8.2

66.9

21.0

2.4

1.5

2023

건수

12,178,914

1,055,024

8,165,161

2,502,667

281,617

174,445

비율

100.0

8.7

67

20.5

2.3

1.4

* 건수:종합소득세 신고자의 사업장 개수

(자료: 국세청)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