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간부회의서 “민생·안전 최우선 행정” 강조

  • 등록 2025.09.09 21:53:16
크게보기

현장을 발로 뛰며 대구시의 절실함을 알리고 해결책을 강구하자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9월 8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민생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체제라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시민들이 입는 피해가 너무 크고 이는 직무유기와 같다”며 “민생과 안전에 차질이 없도록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권한대행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함지산 산불, 여름철 풍수해 대응을 사례로 들며 “큰 사건·사고 없이 안정적 상황을 유지하고, 문제 발생 시 해결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내년도 시 예산편성과 관련해 “민생, 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분야에 대해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라”며 “예산 대비 효과와 사업의 가성비를 꼼꼼히 따져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


추석을 앞두고는 물가 관리와 취약계층 보호를 당부했다. 그는 “풍수해 영향과 명절 성수품 수요 증가로 물가 상승이 우려된다”며 “가격표시 이행, 바가지 요금 등 불공정 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합동 단속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긴 연휴로 인한 행정 공백을 우려하며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분야별 종합대책을 수립해 보고할 것을 당부했다.


민간위탁사무 관리 강화를 강조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김 권한대행은 “출자·출연 기관은 점검 중이지만 민간위탁사무는 사각지대에 있다”며 “실·국의 1차 점검과 기획조정실의 최종 점검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대구FC 운영과 관련해선 “최근 구성된 혁신위원회가 독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운영 문제점을 진단하고 혁신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남은 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시민들의 끝까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연말까지 굵직한 현안이 많다”며 “중앙부처와 지역 정치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현장을 발로 뛰며 대구시의 절실함을 알리고 해결책을 강구하자”고 주문했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