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측 “김재원 후보 자격 박탈해야”…국민의힘 경북 경선 내홍 격화

  • 등록 2026.04.09 21: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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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공방 격화…“비방·흑색선전 반복, 당 차원 강력 조치 필요”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경북도지사 경선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측은 김재원 후보의 경선 자격 박탈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후보 측은 9일 입장문을 통해 “김재원 후보가 수사와 관련된 사안을 두고 비방과 흑색선전, 인신공격성 발언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관계를 왜곡한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후보가 경찰 보완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혐의가 추가된 것처럼 언급한 데 대해 “수사 초기부터 현재까지 혐의 적용에는 변화가 없다”며 “사건이 확대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한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와 관련해 “두 차례에 걸친 보완수사 요청은 경찰 수사의 미비와 법리 검토 부족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결정적인 증거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 측은 김 후보가 “기소는 시간문제”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와 재판 절차를 무시한 무책임한 정치적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같은 당 동지가 수사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해 공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정책과 비전이 아닌 의혹 제기와 프레임 정치에 의존하는 구태”라고 지적했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네거티브 공방도 문제 삼았다. 이 후보 측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네거티브 금지를 공식적으로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는 기자회견과 최고위원회의 발언을 통해 비방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가 최고위원 신분을 유지한 채 경선에 참여하며 관련 발언을 한 점에 대해 “심판과 선수를 동시에 수행하며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 측은 “현재 지방선거 판세가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내부 분열은 치명적”이라며 “대구·경북은 보수 정치의 핵심 기반인 만큼 경선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당은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되며, 공정한 경선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국민의힘은 즉시 김재원 후보의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거나 최고위원직에서 제명·징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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