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지점장이 탈세 협박 갈취

2010.02.08 07:32:38

부산 지방경찰청 수사과는 6일 세금 포탈 사실을 알고 모 철강회사 대표 허00(67)씨 에게 접근해 3억5천만원을 갈취하려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모 은행 지점장급 금융인 정00(54)씨를 구속하고 부동산중개업자 김00(50)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인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또 공동공갈에 가담한 농수산물도매시장 중매인 김00(40)씨와 건축업자 황00(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피의자들은 수년간 허씨의 땅 매매를 10여 차례 중개하면서 탈세 사실을 포착했던 부동산중개업자 김씨는 자신의 고교동창 정씨와 짜고 지난 2008년 3월 허씨의 회사를 방문하여 ;내가 부산의 한 구청장을 잡아 넣은 적이 있다; 며 검찰,세무서,언론사에 고발하겠다고 협박, 이후5_6회에 걸쳐 당시 은행지점장이었던 정씨의 부산 사상구 덕포동 지점장실에서 1억원을 건냈다

지난해 부터는 황씨까지합세한 이들 일당은 허씨를 재차협박,자신들이 작성한 고발장을 보이고 2억5천만원을 추가로 요구했다

협박에 못견딘 허씨는 탈세를 털어놓자고 결심 지난달 말께 경찰에 알렸고 3일 부산 동구소재 국제호탤에서 허씨가 2억5천만원을 건네는 현장에서 정씨를 체포해 수사를 하였다. 더타임스 대구경북 본부장 한반식
한반식 기자 기자 han268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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