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소녀, FIFA 대회 ‘우승, 눈물의 금자탑’

2010.09.26 23:03:26

한국축구 128년 만에 피파주관대회 첫 우승, 금자탑

 
▲ FIFA 주관 월드컵 17 세이하 축구대회 첫 우승 
FIFA 주관 월드컵 축구대회 첫 우승, 우리 소녀들이 해냈다. 선제골은 우리의 몫이었다. 온 국민이 환호하고 또 감동했다.

전반 6분 만에 이정은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일본 골문을 열어제쳤다. 그러나 일본의 거센 반격에 6분 동안 두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김아름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 속에 전반종료 직전 동점골이 나왔다. 김아름의 장거리 프리킥이 이번엔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대반격에 나선 일본에 다시 역전 골을 내준 태극소녀들이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3분, 교체투입된 이소담이 1분 만에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체력이 고갈돼 정신력으로 연장 30분을 버틴 우리나라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활짝 웃었다. 한 명씩 실축하면서 맞은 6번째 승부킥은 우리대한민국을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 도모코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으며 기회를 잡은 우리나라는 장슬기의 과감한 슛으로 드라마 같은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덕장의 최덕주 감독은 "정말 꿈만 같은 일이다. 우리 선수들이 큰 일을 해냈다." 라고 답했다.

시상대에서 우승컵에 입맞춤 하고 높이 들어 세계가 주목하였다. 태극소녀들은 한국축구 128년 만에 피파주관대회 첫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일궈냈고 대한민국의 새역사를 썼다.
소찬호 기자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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