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계층,살기 더 힘들다

  • 등록 2008.05.24 09: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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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소득층의 일자리가 더많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사회계층간 빈익빈.부익부가 더 격화되고 있다.부유한 가구와 빈곤가구간 소득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지고 소득분배가 더 악화되고 있다는 말이다.

부유한 가구는 월 220만원의 흑자를 내지만 빈곤한 가구는 오히려 44만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물가급등에 따라 실질소독은 줄었는데 광열수도비와 식료품 등 필수 지출은 더 늘어나고 있어 서민들의 주름살은 당분간 펴이기 힘들 전망이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1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전국 가구의 소득 5분위 가운데 상위 20%의 소득은 하위 20%보다 8.41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배율은 지난 200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큰 수치다. 한국 사회의 5분위 소득격차는 2003년의 7.81배에서 2004년 7.75배로 다소 개선되는 듯했으나, 2005년 들어 다시 8.22배로 확대된 이후 2006년 8.36배, 2007년에는 8.40배로 지속적으로 벌어져 왔다. 소득의 분배상황이 악화하는 그만큼 서민 생활이 궁핍화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서민생활이 이렇게 어려워지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최근 들어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는 물가 때문이고 다음으로는 내수 부진이 뚜렷해지면서 임시직 및 일용직 고용이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결국 일자리 부족이 서민계층의 가장 큰 소득원인 근로소득을 제대로 뒷바침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분배 악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중산층 이하의 일자리 확대가 시급하고 정부가 성장정책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경제 성장 속에서만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업을 구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종납)
이종납 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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