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공천헌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비례대표)과 현 의원으로부터 3억원의 공천헌금을 받은 의혹의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해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 현 의원과 현 전 의원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현 의원과 현 전 의원에게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도록 설득할 에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 전 의원은 이날 긴급최고위원회의 결과를 참고하여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전 의원은 친박(박근혜)계 인사인만큼 박근혜 후보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진탈당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전 의원은 검찰 조사 후 무혐의로 밝혀지면 복당할 방침이다. 한편 당 지도부는 전날 임태희 후보 등 비박(非박근혜)계 대선주자들이 제안한 당지도부-경선후보자 연석회의도 개최할지 여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비박계 대선주자들은 이날 오전 실무회의를 갖고, 향후 경선 참여 여부와 공천헌금 파문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