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4인 황우여 사퇴 안하면 경선 불참할수도

  • 등록 2012.08.03 14: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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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까지 황우여 사퇴 촉구

 
▲ (맨왼쪽부터)김태호, 김문수, 박근혜, 안상수, 임태희 후보 
ⓒ 더 타임스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당 대선경선 후보인 김문수·김태호·안상수·임태희 등 비박계 대선주자들이 3일 황우여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근혜 후보를 제외한 비박4인은 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4일까지 황 대표가 사퇴하지 않으면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사퇴하지 않으면 경선 불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 달라”며 황 대표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또 “비례대표 공천 의혹 외에 지역구 공천에서도 경쟁력 있는 비박계 의원들이 컷오프라는 미명 아래 대거 공천에서 탈락했다”며 “당시 여론조사 자료 조작 등 불공정 공천 의혹이 많았던 만큼 당시 여론조사 자료도 모두 공개해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래는 비박4인의 공동기자회견 전문이다.




[김문수·김태호·안상수·임태희 공동 기자회견 전문]

우리의 입장

1. 당은 이번 총선 공천헌금 문제와 관련해 검찰수사와 별개로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2. 비례대표 공천 의혹 外에 지역구 공천에서도 경쟁력 있는 비박계 의원들이 컷오프라는 미명아래 대거 공천에서 탈락됐다. 그 당시에도 여론조사 자료 조작 등 불공정 공천 의혹이 많았다. 이와 관련해 당시 여론조사 자료도 모두 공개해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아울러 선관위의 검찰 고발 사건 외에도 지난 총선 당시 많은 공천 부정 의혹이 제기되었던 만큼 이에 대해서도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

3. 이처럼 국민적 의혹이 큰 상황서 철저한 진상 규명과 납득할 만한 조치 없이 경선일정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특히 특정계파 위주의 편파, 불공정, 비리 공천이 있었다면, 이는 특정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선거인단이 구성된 원천적 불공정 경선을 의미한다. 이 역시 바로 잡아야 한다.

4.당시 원내대표 겸 핵심 비대위원이었으며, 현재 당 대표인 황우여 대표가 8월4일까지 책임지고 사퇴하라. 사퇴하지 않을 경우 우리 4명의 후보는 중대한 결심을 할 것이다.

2012년 8월3일
새누리당 대통령 경선후보
김문수 김태호 안상수 임태희 (가나다 순)
정치부 뉴스팀 기자 @THETIMES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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