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나선 임태희,김태호, 김문수 후보 등 비박(非박근혜) 대선주자들의 돌연 불참으로 3일 밤 예정됐던 KBS TV토론회가 결국 취소됐다. KBS 1TV는 이날 밤 11시 전 자막을 통해 "새누리당 김문수, 김태호, 임태희 후보의 불참으로 취소됐다"며 "시청자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시간 현재 KBS 1TV는 런던올림픽 유도 100kg 준결승을 방송 중이다. 안상수 후보를 제외한 비박 3인은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해 경선 일정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이들이 공중파 방송을 돌연 취소하면서 이들에 대한 비판여론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상수 후보를 제외한 비박 3인은 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당 지도부가 황우여 대표의 사퇴 문제 등은 논의조차 하지 않은 채 우리의 요구를 묵살했다”며 “우리 4인은 우리가 오늘 요구한 사항이 수용되고, 이 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시간 이후 경선일정 참여를 잠정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4일까지 황우여 대표가 사퇴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