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한 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선관위 전체회의에서 "선관위원회로서는 차질 없이 대회를 진행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장 내일 모레(6일) 서울에서 합동연설회도 있고 정책토크, 방송토론회 일정도 남았는데 모쪼록 남은 시간 국민들에게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는 비박3인의 경선 참여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김 위원장은 임태희, 김문수, 김태호 후보가 전날 밤 11시에 예정됐던 KBS 토론회에 돌연 불참한 데 대해 "많은 정치 생활하면서 이렇게 충격적인 일은 있어 본 적도, 있을 수도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이런 일이 빚어진 것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 앞에 공당으로서 실망을 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공천 부정문제는 (대선경선과) 별(개의) 문제"라며 "그거 대로 검찰수사하면 되는데, 전체 대통령 선거 일정을 완전히 파괴시키는 것과 같은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거듭 비판을 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