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1%에서 세계 1%’ 꿈꾸는 제주특별자치도

  • 등록 2008.10.10 09: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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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특별도지사

 
- 김태환도지사
지난 2006년 7월 1일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의 새로운 지평을 연 신의 땅이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특별자치도 제주’로 출범한지 2년이 지난 지금 제주는 평화와 번영의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며 세계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김태환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의 1%를 뛰어 넘어 세계의 1%가 되기 위해, 60만 제주도민이 국민들과 조상들이 꿈꾸어온 이상향을 건설하기 위해 ‘강력한 변화와 뜨거운 도전’으로 도정발전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사님께서 올해 도정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현재 우리 도정 슬로건이 ‘살 맛 나는 경제, 강력한 변화, 진실된 화합’입니다. 그 중에 핵심은 변화와 도전입니다. 바꾸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고, 성공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력한 추진 카드로 꺼낸 것이 제주특별자치 체제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만 잘 해도 백년은 보장될 수 있습니다. 파격적인 자치권과 규제완화의 대폭적인 이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앞으로 핵심규제들을 최대한 자유화해서 세계 경쟁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자립기반도 충분히 다져나갈 계획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3년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는?

“단일광역자치제 선택, 세계자연유산 등재, 물산업 등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활발한 자치경영, 외국인 사상 단일규모 최대의 관광개발투자 유치, 아시아 10대 국제회의도시 선정 등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성과들이 있습니다.

투자유치 성과도 급증했습니다. 2002년 국제자유도시계획을 수립했지만 특별자치도 전에는 착공된 사업이 8천억원을 밑돌았는데, 출범 이후 2조 7천억원에 달하는 등 350% 가깝게 실적이 급증했습니다.

그리고 새마을금고 연수원, 농협 연수원 등 대규모 연수시설, 노인전문휴양단지 등이 관광개발사업과 별도로 건설되고 있어, 제주는 지금 사상 최대 투자호황입니다”
 
- 제주 감귤생산현장을 방문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 관광산업의 방향과 해외 관광객 유치방안은?

“세계적으로 관광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제주는 2008년 관광객 580만명 목표를 달성할 전망입니다. 관광수입도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보다 특화된 관광상품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틀에서 관광시장은 포화된 상태입니다. 또 장기 체류형 관광객 유치도 과제입니다.

제주도민의 의식도 상당히 개선됐습니다. 아름다운 제주관광에 만족하고 도민들에게 감동하고 돌아가고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 앞으로 제주관광의 모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도 정말 중요한데 세계 언론들도 제주에 관심을 갖고 취재열기도 뜨겁습니다.

최근 제주 해외관광객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중국의 해외여행자수가 2020년에는 1억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우리도는 중국 1억명 마케팅 전략으로 한국에서 유일하게 무사증 여행지역을 공포한 것을 비롯해 가장 방문하고픈 지역으로 인식을 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뜨겁습니다.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우리도는 특성화된 최고의 외국교육기관과 명문 사립영어전용학교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국, 싱가폴 등 세계적인 명문교육기관들을 방문해 협의한 결과도 상당히 긍정적인 답변을 확보했습니다.

사립학교 유치를 위해 교육규제도 유래없이 획기적으로 완화됐습니다. 이는 제주를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중심지, 동북아의 교육허브로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2011년은 제주교육과 경제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제주세계자연유산의 앞으로 추진방향은?

“제주세계자연유산지구인 한라산과 성산 일출봉, 검은오름 동굴군을 중심으로 탐방객이 외국인은 16%, 내국인은 50% 정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 자체로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반증입니다. 앞으로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도의 기본원칙은 󰡐체계적 보존󰡑과 󰡐효율적 활용󰡑입니다. 그것이 자연도 살고 제주도민도 사는 길입니다. 현재 2020년 세계자연유산 선진지 도약을 목표로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향후 미공개 동굴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자연유산센터, 유산지구 방문객 센터 등도 추진하여 자연유산도 보존하고 방문객들의 호기심도 채워주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 제주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혁신과 성과 창출의 노력이 지역의 역량과 결합될 때 성과가 드러난다고 말하는 김태환지사
-국제자유도시 추진 상황 및 앞으로 계획에 대하여?

“제주국제자유도시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계경제 환경 속에서 투자유치를 위한 친기업적인 환경 즉『사람․상품․자본의 자유로운 이동』과 기업활동의 편의가 최대한으로 보장되는 좋은 지역을 뜻합니다.

아시다시피 국제자유도시라는 것은 하루 아침에 완성되는 것도 아니요,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을 통해 제도를 새로 만들고 수정하는 것만으로 성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제주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혁신과 성과 창출의 노력이 지역의 역량과 결합될 때 진정 차별화된 성과들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자연유산지역인 한라산에 케이블카 추진 여부가 궁금합니다.

“한라산 케이블카는 최근 한라산 방문객이 급증해 지난해의 경우 80만4천명이 방문했고 이제 100만명 돌파도 시간문제입니다. 하루 6천명이 최대 적정수라고 연구보고서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의 경우 8천명도 넘게 탐방객이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환경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에서는 세계자연유산지역이나 국립공원지역 등에 탐방시설로서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는 점도 연구해봐야 합니다.

현재 환경부에서 연구사업이 진행중인데, 그 결과를 보고 제주도민 의견도 수렴하고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계획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제주해군기지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로 확정되었습니다. 앞으로 추진방향은?

“지난 9월 11일 제주해군기지 크루즈 선박 공동활용 예비타당성 조사와 연구용역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국무총리실에서도 해군기지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지역주민의 바램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15만톤 규모의 크루즈 선박이 기항할 수 있는 민․군 복합 관광미항 건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번 정부의 공식발표로 세계적인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에 대한 국가 정책사업으로서의 성격도 명확해졌는데 민군복합 관광미항은 국가적 필요성과 제주이익의 극대화라는 두 가지 명제를 충족시켜야 합니다.

민군복합 관광미항은 우리나라 군사시설의 새로운 지역상생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재주농특산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잦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김태환지사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항공자유화와 제주신공항 건설을 풀어야 하는데 어떻게 하실 계획입니까?

“제주신공항은 지금 건설이 시작돼야 합니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의 적정이용규모는 1,127만명이지만, 이미 2007년 1,230만명이 이용하면서 이미 수용치를 넘은 상태입니다.
시간당 항공기 운항능력을 확대하고, 2010년까지 확장공사를 마무리해도 최대 2,300만명이 한계입니다.

2020년에는 새로운 공항이 필요한데, 시설하는데 드는 시간이 8~10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임기가 2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꼭 이루고 싶은 역점사업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일단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특별자치도를 시작한 입장에서 특별자치도 성과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지역특화사업으로 시작한 제주물산업을 세계 10대 브랜드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초석을 다지고 싶다는 것입니다.

현재 제주삼다수는 국내 생수시장 부동의 1위일 뿐만 아니라 국내 100대 브랜드의 하나입니다. 이것을 프랑스 에비앙과 같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17년까지 1조원 매출 목표로 현재 용암해수 실용화 연구, 바나늄 등과 같은 기능성 음료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제주생수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나서 국민적 자긍심도 갖게 하고 그리고 지방공기업, 행정의 직접 경영을 통해서도 기업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의 도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김태환지사 주요프로필

▲제주대학교 법학과(학사)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석사) ▲제주도 내무국장 (4급) ▲제주도 기획관리실장 ▲제주시장 ▲제주도 부지사 ▲제주도 행정부지사 ▲민선2기ㆍ3기 제주시장 ▲제34대 제주도지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종납칼럼니스트)
이종납칼럼니스트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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