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조성 혐의 박인규 , 3차 대구지방경찰청 출석

  • 등록 2017.12.13 22: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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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임직원 12명 추가로 연루돼 출국금지

 

   

 

 

[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3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박인규 (63) DGB금융지주 겸 대구은행장이 13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다시 출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비자금 조성과 횡령 혐의로 입건된 박인규 은행장은 이날 오전 820분 경 변호인과 함께 경찰에 출석해 비자금 조성 경위, 규모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받았다.

 

지난 20143월부터 올해 7월까지 박인규 은행장은 함께 같은 혐의로 입건된 간부 5명과 함께 법인카드를 이용해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매해 수수료 5%를 공제해 현금화하는 일명 상품권깡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013일과 같은 달 20일 박인규 은행장의 비자금 조성 조사 과정에서  임직원 12명이 비자금 조성에 추가로 연루돼 출국금지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 은행장이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일부 인정했다면서 이번 조사를 통해 박인규 은행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은행장은 비자금 조성 혐의를 일부 인정해 경조사비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편 이날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구참여연대,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지역 시민·사회 단체는 대구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박인규 은행장 구속을 강하게 촉구했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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