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보다 더 큰 열기가 가득한 서울의 한 고등학교 야구장, 처음 만난 양 팀은 서로 수화로 인사를 주고받고 시작했다. 유재석 선수는 경기 시작에 앞서 정준하 선수만 잘하면 문제없다고 했다. 정준하 선수는 최상의 전력 포인트는 유재석 선수가 안 나오는 거라고 했는데...? 그런가 하면 박준형 선수는 충주성심학교의 대단한 실력을 본 후 예상 스코어를 20점 이상 될 것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모든 작전을 수화로 주고받고, 경기 중에 청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을 총동원해야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야구를 사랑하는 열정은 그 누구 못 지 않다. 연예인야구단과 함께 경기를 하기 앞서, 7대 0의 경기결과를 예측했는데...경기 중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경기가 후반으로 갈 수록 긴장감과 승부욕 보다는 서로를 격려하고 웃음이 넘치는 시간이었다고...경기 후 꿀 맛같은 식사도 함께하고 사인볼도 교환하며 다음에 다시 경기를 할 것을 약속한 두 팀. <사랑의 가족> ‘강원래가 간다’에서 함께 만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