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 미국의 AP통신과 인터뷰

  • 등록 2024.12.07 11: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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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일을 하기로 결정한 대통령의 정신상태

한국의 민주주의는 강력하고, 국민은 용감하고 현명하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외신에 윤석열 대통령의 정신상태에 강한 의구심을 표하면서 윤 대통령이 국방과 안보 등의 문제에서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벌일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7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이재명 대표는 미국의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계엄 사건에서 더 위험한 부분은 그가 그것(계엄 선포)을 했다는 사실보다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일을 하기로 결정한 대통령의 정신상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는 안보·국방·경제·외교 문제에서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할 가능성이 높다윤 대통령이 이미 대통령으로서 가지는 권위를 사실상 상실해 국정을 운영할 수가 없는데도 위기를 모면하려 다른 극단적인 조처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가능한 한 빨리 윤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과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탄핵소추안 통과 가능성은 유동적이라고 했다.

 

또 이 대표는 프랑스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도 윤 대통령의 지극히 비이성적이고 충동적이며 불합리한 결정을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윤 대통령의 행위를 박테리아에 의한 갑작스러운 열병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가 한국 민주주의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라며 한국의 민주주의는 강력하고, 국민은 용감하고 현명하다. 이는 이 부조리한 군사쿠데타 기도가 그렇게 빨리 실패한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이 탄핵당할 때까지 그가 또다시 문민통치의 전복을 시도할 위험이 있다혼란에 빠진 나라가 또 다른 계엄 시도에 취약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표결 전에 사임해야 한다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마무리되고, 그가 직을 유지하는 모든 순간에 그의 죄와 책임은 더 커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현재 상황은 우리나라나 민주주의에 뿌리는 내린 문제가 아니라 완벽하게 작동하는 시스템에 우연히 침투한 바이러스와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적절하고 신속한 치료를 통해 우리는 회복하고 그 과정을 통해 국가와 민주주의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사진설명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26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내란 동조 국민의힘 규탄 및 탄핵소추안 가결 촉구 제 시민사회 및 야당 공동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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