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성평등 정책의 복원과 실행을 목표로 전국 단위에서 처음 열린 선포식으로, 김기현 경북 경산시장 후보, 강부송 경북 영덕군수 후보를 비롯해 대구·경북 지역 광역·기초의원 후보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수진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훼손된 민주주의와 성평등 가치 회복에 대한 요구에 정치가 응답해야 하는 선거”라며 “정책과 제도에서 배제된 ‘여성’을 복원하고 성평등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경산시장 후보는 “여성의 정치 참여는 사회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경북에서 여성 기초단체장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부송 영덕군수 후보는 여성농어민 정책을 언급하며 “전체 농가의 절반이 여성농어민임에도 특수건강검진 지원은 제한적”이라며 “관련 지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석혜영 대구시의원 후보는 성평등 공약 이행 의지를 밝혔으며, 남은경 대구 기초의원 후보는 “지방정치는 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영역”이라며 현장 중심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성평등 공약은 약 1,000명의 여성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을 바탕으로 도출됐다. 공약은 △일자리·경제활동 △돌봄·가족 △젠더폭력·안전 △건강·기후환경 △대표성·추진체계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성평등 임금공시제 도입, 고용평등상담실 확대, 1인 여성 자영업자 지원센터 설치, 돌봄 체계 강화, 디지털 성범죄 대응 지원 확대, 여성 1인 가구 안전 정책, 공공 산후조리원 운영, 병원 동행 서비스 활성화, 기후위기 대응 여성 참여 확대, 성평등 정책 전담 조직 강화 등이 포함됐다.
전국여성위원회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지역별 맞춤형 성평등 공약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