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일보 사장을 역임한 홍명희

  • 등록 2010.11.03 08: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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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희(洪命熹)는 1919년 3.1 대한광복운동에 괴산에서 충청북도 최초로 참여하였다. 상하이로 건너가서는 이광수를 다시 만나기도 했다. 이때 그는 이광수와 친밀하게 지내며 그에게 톨스토이를 권했다고도 한다. 홍명희는 조소앙, 이광수 등과 함께 상하이에서 궁핍한 생활을 계속하였는데, 이광수는 "도저히 상하이 생활을 못하겠다"고 선언하고는 귀국길에 오른다. 하지만 홍명희는 이광수를 버리지는 않았다.

항일 독립운동으로 수차례 옥고를 치루면서도 동아일보 편집국장과 시대일보 사장을 역임했다. 이승훈이 설립한 오산학교 교장 근무, 신간회 결성 등의 업적도 남겼다. 1927년 현대평론이 창간되자, 그 창간호에 이관용(李冠鎔)·안재홍·김준연·이순탁(李順鐸)·백남운(白南雲)·이긍종 등과 함께 참여하였다. 1940년 일제의 가혹한 탄압에 못이겨 조선일보에 연재하였던 소설 임꺽정을 중단하고 고향으로 내려가 칩거하였다.
김민수 칼럼 리스트 기자 ssk0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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