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개종교육? ‘CBS 편파보도 및 강제개종교육 규탄대회’ 열려

  • 등록 2012.11.12 0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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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대전시민공원서 열려 '우리나라는 종교가 자유로운 나라'

[더타임스 박진주 기자] 가족 내에서 이루어지는 인권 유린과 폭력에 대해서는 유독 관대한 우리나라 정서를 이용해  인권을 유린해온 개종 목자들과 편파 방송으로 이들을 비호해온 CBS에 대한 규탄 대회가 10일 오후 2시 서대전시민공원에서 개최됐다.


‘CBS 편파보도 및 강제개종교육 규탄대회’라는 취지 아래 열린 이번 대회에는 대전지역의 강제개종교육피해자 연대(이해 ‘강피연’) 1500여명이 모여 상업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일어나는 강제개종교육을 규탄했다.


이날 취지연설에 나선 대전 강피연 대표 노영미 씨는 “일부 몰지각한 목사들이 상담 한 건에 50만원씩 돈을 받는 등 돈벌이를 목적으로 가족을 선동해 강제개종교육을 자행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개종 목사인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이 개종교육과 각종 이단 세미나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노 씨는 지난 9월 대전 CBS가 두 차례의 방송을 통해 “명백한 범죄행위인 강제개종교육을 비호하고 편파 보도를 통해 피해자인 나를 가정파괴의 주범으로 만들었다”며 CBS의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대전 강피연은 규탄대회와 더불어 강제개종교육 실태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강제개종교육 철폐를 위한 시민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강제개종교육 철폐 서명운동에 서명한 대전 시민 최씨(남, 21세) “종교라는 이름으로 이런 인권유린을 벌이는 것은 불합리하다. 특히 정치건 종교건 무분별한 편파 방송을 해 부당한 보도를 하는 것에는 제도적으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편파방송이 너무 심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현숙 씨(여, 55세)는 “나는 불교신자인데 종교에서 왜 이런 일(강제개종교육)을 벌이는지 이해가 안 간다. 종교를 떠나 이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특히 일부 언론들이 편파 방송으로 진실을 왜곡하는 경우가 있는데 도덕적으로 보더라도 감금이나 폭행 같은 일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피연은 언론의 공정보도와 강제개종교육 철폐를 요구하는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주 기자 park-j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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