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을 통한 사랑 나누기, 훈훈한 사랑의 온도 'UP'

  • 등록 2013.01.14 08: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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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남 대전지부, 외국인들과 함께 한 연탄나르기 봉사 가져

[더타임스 박진주 기자] 폭설과 연이은 강추위로 움추러드는 요즘,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전지부는 지난 12일에 외국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30여명의 봉사자들이 대전 중구 용두동에 위치한 독거노인 가정에 연탄을 직접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연탄봉사’는 만남 대전지부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봉사자들과 사랑의 버디회의 후원을 통해 2000장의 연탄을 5가구에 400장씩 전달했다.


영국에서 온 유학생 아티프(Atif, 29)는 연탄을 쌓은 후 할머니를 꼭 안아드렸고, 이에 할머니는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아티프는 “할머니를 안아드린 이유는 내게 있어 봉사활동은 안아주는 것”이라 말했다.


또한 조이슬린(Joycelyn, 미국)은 “이번 봉사활동은 너무나 잘 준비가 되어서 나누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즐겁게 할 수 있었다.”며 “많은 사람이 봉사에 참여해서 자신이 이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만남 대전지부 조문상 지부장은 “조금이나마 전해드린 연탄이 어려운 이웃의 마음을 녹여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만남은 전국 및 해외에 54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8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국내 최대 자원봉사단체이다. 특히 대전지부는 지난해 8월 1500명의 외국인들과 함께 만남 기부 스포츠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서울대 소아암센터에 기금을 전달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독거노인에게 반찬을 매달 전달하고 있다.

 

 

박진주 기자 park-j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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