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가나 눈에 띄는 화려한 외모를 가진 새내기 대학생 장선영(20)양. 막 대학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외모를 단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거울을 볼 때마다 눈 아랫부분의 까만 다크써클이 자꾸 눈에 띄어 고민이였다. 아무리 잠도 많이 자고 새로 나온 화이트닝 화장품을 눈에 바르고 미백에 좋다는 연어를 붙여봐도 다크써클은 사라지지 않았다.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고민이였지만 수험공부 때문에 잠을 충분히 못 자서 생긴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수능이 끝나고 푹 쉬어도 여전한 다크써클 때문에 피곤해보인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는데 그러던 중 지인에게 비염이나 축농증 때문에 다크써클이 생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호흡기가 약해 만성적인 코질환에 익숙해있던 장 씨는 코와 다크써클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의아했지만 혹시나 해서 병원을 찾아가게 되었다. ▶ 막힌 부비동 주위 혈관의 흐름이상이 다크써클로 나타나 초기 비염증상을 방치하면 코점막에서 안쪽 빈 공간인 부비동까지 염증이 번져 축농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코는 비강으로부터 공기 유입이 시작되어 얼굴 뼈 속의 부비동까지 공기가 통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비강을 통해 들어오는 공기로 부비동을 환기시키는데 이 공간에 고름 같은 콧물이 고여 막혀있는 상태가 축농증이다. 코 속의 점막이 붓고 농으로 막혀있는 이 공간 때문에 코 뒤쪽에서 눈 주위 공간과 혈관의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면서 까맣게 보이는 것이 다크써클로 얼굴에 나타나는 것이다. 코가 항상 막혀있고 심하면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파오는 축농증은 의외로 사람들이 만성적으로 많이 앓고 있는 질환 중에 하나이다. ▶코질환 방치하면 다크써클 뿐 아니라 얼굴형까지 변할 수 있어 아이들의 경우, 잦은 코막힘과 콧물, 반복적인 호흡기 질환 등은 심할 경우에는 코가 막혀서 숨쉬기가 불편하고 두통이 잦아 집중력도 떨어지게 되어 한창 공부할 시기에 학습능력을 저하시켜 학교생활까지 지장을 줄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코가 막힌다고 구강호흡이 계속 지속될 경우 입 위의 인중 부분이 길어지고 위턱이 튀어나오면서 아래턱이 후방으로 치우치는 양상이 나타나 자칫 지적능력이 떨어져 보이는 인상으로 변할 수 있는데 이를 ‘아데노이드 얼굴’이라고 한다. 항상 입을 벌리고 있고 위의 잇몸이 돌출 되어보여 아이의 얼굴이 어느 순간 바보처럼 변하는 안타까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으면 콧물과 농이 코의 숨길을 막아 코로 호흡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아데노이드 얼굴형을 가진 사람 중에는 잘 때 코를 고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아이가 구강호흡을 하고 있다면 아데노이드 얼굴로 바뀌기 전에 코 질환을 치료해 바른 호흡을 유도하는 부모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비염 축농증 전문클리닉 코모코한의원 분당서현점 이준원 원장은 “코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주위 환경의 적절한 습도와 온도 조절이 중요하다. 하지만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