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박창석)는 7일 보건복지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의료 불균형 해소와 공공의료 확대, 출자·출연기관 관리 강화를 비롯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주요 현안 전반을 점검했다. 박창석 위원장(군위군)은 의료취약지로 지적되는 군위군의 병원 부재와 야간·응급진료 공백 문제를 언급하며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과 의료인력 지원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국 소관 위원회 운영에서 위원장 공석 및 서면회의 증가, 저조한 회의 참석률 문제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위원회 운영을 주문했다. 이재숙 위원(동구4)은 대구의료원 생명존중센터와 통합난임치료센터 사업이 잇따라 무산된 점을 지적하고 통합난임치료센터의 정상 운영 방안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AI 기반 고독사 예방사업에서 데이터 윤리와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충분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복지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하중환 위원(달성군1)은 최근 집단 식중독 증가 사례를 바탕으로 예방 중심 대응체계 마련과 취약계층 급식시설의 위생·안전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국 산하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오는 11월 15일(토)과 16일(일) 오후 2시, 팔공홀에서 기획공연 소리극 <서편제 ; The Original>을 선보인다. 본 작품은 2025 예술경영지원센터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공연 사업 선정작이자,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신작이다. 이번 공연은 이청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고선웅 연출과 한승석 음악감독이 각색과 작창을 맡아 원작의 문학성과 소리 본연의 미학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영화·뮤지컬·창극 등 여러 형태로 재해석되어 온 서편제이지만, 이번 작품은 변주보다 ‘원형의 정신’에 집중해 이름 없는 소리꾼들의 삶과 한(恨) 그 자체를 무대 위에서 되살린다. 작품은 전라남도 보성의 고개 ‘소릿재’ 인근 주막에서 한 사내와 주모 냉이가 마주하는 순간을 발단으로 한다. 냉이가 전하는 기억 속에는 떠돌이 소리꾼 아비와 소녀, 그리고 그들의 끝내 풀리지 않는 삶의 정한과 소리의 길이 펼쳐진다. 특히 원작의 중요한 장면인 소녀의 실명 과정을 문학적 상징으로 그대로 살려, 소녀가 한을 소리로 승화시키는 여정을 섬세히 보여준다. 무대는 판소리 중심의 질감을 최대치로 살리기 위해 원형 회전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동구 불로동 일원이 막걸리 향기로 물든다. 동구청은 오는 8일 ‘2025 불로고분마을 막걸리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주민 참여형 지역축제로 마련됐다. 메인 무대인 ‘어울림극장’에서는 주민 공연과 가족 공연, 버스킹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거리 곳곳에는 ‘막걸리존’이 조성돼 대구·경북 지역의 소규모 양조장 8곳이 참여해 시음과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불로탁주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불로(주)’가 자체 생산 막걸리를 첫 선보이며 지역 전통주 문화 확산에도 의미를 더한다. 이 외에도 지역 농산물과 로컬푸드를 활용한 먹거리 부스, 막걸리 비누 만들기, 탁본 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불로천 인근에서는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한 목재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 공간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불로동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품은 지역”이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기본소득당이 오는 11월 8일 오후 3시,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민주노총 전북본부 대회의실에서 전북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북도당 창당은 기본소득당의 열 번째 광역시도당 출범으로, 농어촌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전라북도에서 농어촌기본소득 도입 논의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기본소득의 비전에 공감한 전북도민들의 뜨거운 호응이 열 번째 시도당 창당으로 이어졌다”며 “농어촌기본소득 전면 실시를 통해 전북 지역이 직면한 현실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호 전북도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시범사업을 넘어 전면 실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역 간 연대가 필수적”이라며 “전북도당이 농민과 청년,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구심점이 되어 향후 지방선거까지 농어촌기본소득 흐름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창당대회는 두 개의 순서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국회의원 용혜인과 함께하는 기본소득 토크콘서트>가 열려 전북도민과의 직접 소통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 본 행사에서는 도당 규약 제정과 도당위원장 선출이 진행될 계획이다. 기본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는 2026년도 예산안을 총 11조7,078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보다 7.2% 늘어난 규모이지만, 지방세 감소와 복지·교육 등 경직성 경비 비중 확대에 따라 재정운용의 어려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시는 예산편성과정에서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2,500억원을 절감하고, 4년 만에 신규 지방채 2,000억원을 발행해 재원을 보완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민생안정, 미래 성장동력, 시민안전 등 3대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 세입 감소 속 재정 압박 심화내년도 공동주택 입주물량 감소로 취득세 수입이 1,100억원 이상 줄어들면서 지방세 총수입은 3조3,12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410억원 감소한 수준이며, 지방세 수입 감소는 4년째 이어지고 있다. 또한 복지, 교통, 교육 등 경직성 경비가 전체 예산의 83%를 차지하면서 시가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재량지출 비중은 갈수록 줄어드는 실정이다. 대구시의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 역시 특·광역시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서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 지출 구조조정 및 조직 효율화 추진시는 도로건설 등 일부 사업의 추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의회(의장 이만규)는 11월 6일 제32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마친 뒤, 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의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확대의장단은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제출한 ‘2025년도 결산 추경예산안’과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주요 편성 방향과 신규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관련 사항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만규 의장은 회의에서 “재원이 부족한 시기일수록 예산의 정교한 설계가 필수적이다”라며 “집행부에서 치열한 고민을 바탕으로 예산안을 마련한 만큼, 시의회도 면밀한 심의와 점검을 통해 예산이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집행부를 향해서는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시의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달라”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빈틈없는 예산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 확대의장단 회의는 본회의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의 협력 체계를 재확인하고, 내년도 재정 운영 방향을 균형 있게 마련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강대식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동구·군위)은 6일, 일제강점기 일본 규슈 장생탄광 수몰사고로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와 유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장생탄광 강제동원 진상규명 및 희생자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장생탄광 사고는 1942년 2월, 일본 규슈의 해저 탄광에서 발생한 수몰사고로, 조선인 강제동원 노동자 136명이 희생된 사건이다. 특히 이들 가운데 76명(약 56%)이 대구·경북 출신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사회가 오랜 세월 가슴에 묻어두어야 했던 역사적 아픔으로 남아 있다. 최근 사고 발생 83년 만에 희생자 유골 4점이 발굴되며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으나, 일본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유해 수습과 송환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족들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강 의원이 발의한 특별법은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조사·진상규명 ▲유해 발굴 및 국내 송환 절차 지원 ▲유족 의료·생계 등 실질적 지원책 마련 등을 골자로 한다. 그동안 민간 중심으로만 이루어졌던 조사를 국가 차원에서 제도화하고, 외교적 협의 및 지원 근거를 명문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 의원은 “대구·경북 출신 희생자가 절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는 5일 오후 남구 이천동 옛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 부지에 건립된 대구도서관의 개관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에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구청장, 문화‧교육계 인사,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도서관은 연면적 약 1만5,075㎡,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어린이자료실·일반자료실·인문예술자료실·대구학자료실·디지털자료실·청소년 특화공간 ‘틴구(Teen구)’ 등 세대별 맞춤형 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하에는 약 102만 권을 보존할 수 있는 공동보존서고를 마련해 지역 도서 유통과 장기 보존 관리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서관 외부에는 시민 휴식 공간인 야외 정원 ‘책뜨락’ 이 조성됐으며, 24시간 운영되는 북 드라이브스루, 대구 전역 공공도서관과 연계하는 ‘책두루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도 도입됐다. 개관식 이후에는 기획전시 ‘대구 기록의 100년’ 이 개최되었고, 소설가 정유정 작가 초청 강연 등 시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오랫동안 군부대로 인해 일반 시민의 접근이 제한되었던 공간이 이제는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이하 ‘대회’) 개막이 29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직위원회가 아시아권 선수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조직위는 지난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에서 열린 ‘2025 아시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23rd AMAC 2025)’에 대표단을 파견해 대회 홍보와 선수단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과 인도마스터즈육상연맹(MAFI)이 공동 주최한 아시아 마스터즈 육상대회로,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자와하랄 네루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총 3,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남자 24개, 여자 21개 종목에서 경기를 펼쳤다. 대구 조직위 대표단은 현지 참관을 통해 △아시아육상연맹 및 지역 관계자 네트워킹 △경기장 및 운영체계 벤치마킹 △선수 대상 직접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4일 열린 팀 매니저 회의를 시작으로, 아시아육상연맹 임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2026 대구 대회 참가 확대를 적극 제안했다. 5일 개회식 이후에는 인도마스터즈육상연맹 주요 인사들과 별도 회의를 열어 인도 및 아시아 각국 선수단의 활발한 참가를 요청했다. 아울러 세계마스터즈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인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올해 총 115만 명이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광역시는 SK텔레콤·현대카드·SNS 빅데이터를 활용해 방문객 규모와 소비 영향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경기 침체 속에서도 4년 연속 100만 명 이상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서부정류장 일대로 구역을 나누어 방문 인구와 카드 매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급량을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축제 방문객은 평시 대비 24.4% 증가했고, 카드 매출은 17.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123만 명보다 6.5% 감소한 수치다. 특히 동대구역과 신세계백화점이 포함된 평화시장 반경 1㎞ 내 상권에서 카드 매출이 9.4% 증가하는 등 축제 효과가 주변 상권으로 확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에 대한 온라인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축제 기간 동안 치맥페스티벌 관련 SNS 언급은 총 1,616건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감정어 출현 빈도는 118% 늘었으며, ‘즐기다’, ‘신나다’ 등 긍정 표현이 89.3%를 차지해 관람객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