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전주시온교회의 이·미용 전문 봉사 팀이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자림인애원(원장 조재현)을 찾아 70여 명의 이발을 했다. ‘찾아가는 사랑의 미용봉사’를 통해 한 달 만에 다시 전주시온교회 미용봉사자들을 만난 자림인애원의 식구들의 모습이 미용을 하고 난 뒤 말끔하게 변했다. 이날 의자에 앉는 것도 힘든 이들을 위해 자림인애원 교사들과 전주시온교회 교인들이 도와 순조롭게 이발을 할 수 있었다. 미용봉사를 한 시온교회 교인은 “한 달에 한 번씩 찾아 미용 봉사를 하는 것이 짧은 시간이지만 가족을 오랜만에 만나는 것처럼 늘 반갑고 보람된다”며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을 무서워하는 친구도 있지만 대부분 말끔해진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는 것 같아 어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조재현 원장은 “저희 자림인애원에 살고 있는 친구들은 거동이 불편해 미용실을 가는 일이 이만저만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직접 오셔서 도움을 주시니 정말 감사하고 시온교회가 가까이 있으니 잦은 왕래가 있었으면 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