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영덕의 종가문화의 중심인 창수면 인량리를 배경으로 일년 중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인 단오날의 본래 의미를 살리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을 계획이다. 주요행사로는 가훈쓰기(예절관), 천연염색․그네뛰기(삼벽당), 부채만들기(용암종택), 창포머리감기(만괴헌), 목공예(체험학교) 등의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며, 사물놀이, 합주단, 색소폰, 오카리나, 민요, 통기타, 가요, 아코디언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 인량리 마을 인근의 창수초등학교 학생들이 마을 단오제를 축하하기 위한 노래와 기악합주를 준비해 지역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더불어 단오 대표 먹거리인 장떡, 감자, 보리감주, 앵두화채, 메밀묵 등의 시식행사와 우계종택에서 마련한 찹쌀, 솔잎, 송이, 국화 등으로 빚은 전통주인 “국성주”와 다식을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종가집 음식문화의 향과 맛을 느끼게 할 계획이다. “500년 종가문화와 함께하는 단오제” 특별 행사로 이태희․조수영 부부의 결혼 55주년을 기념하는 전통 혼례 재현이 주민들의 축복 속에서 진행되어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오제 행사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전통문화의 전승통로이자 재창조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이웃주민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한마당 잔치를 통해 지역 주민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