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우량품종인 네트멜론이 수확기를 맞아 지난 주 대형 유통업체와 납품 계약을 성사,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출하 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올해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의 원예작물 육성품종 보급시범사업에 선정돼 북일면 문암리에 사업비 2천만원을 투입해 2,970㎡면적의 멜론재배 단지를 조성, 지난 5월에 신품종인 네트 멜론 ‘그랑프리’를 첫 정식했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멜론 품종의 대부분은 흰가루병에 약해 친환경재배가 어렵고 네트 발현이나 당도 높이기 등의 재배기술이 까다로워 고품질 멜론생산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반해 그랑프리는 다른 품종과 달리 흰가루병에 강하고 네트형성이 좋은 것은 물론, 당도가 높은 우량품종으로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네트 멜론의 첫 출하를 계기로 신품종 육성 조기확산과 네트 멜론의 특산 단지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멜론 재배단지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테 관계자는 “이번 대형 유통업체와의 계약으로 재배농가가 멜론 생산에만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네트 멜론의 유통시설 확충과 브랜드화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