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담비가 영덕에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숲이 우거진 산림이나 계곡 주위에 많이 서식하는 희귀종인 담비가 영해면의 한 펜션에서 발견되었다.
지난 5월 5일 영덕군 영해면 사진2리의 한 펜션 보일러실에서 펜션주에 의해 새끼담비 3마리와 어미가 같이 발견되었으나, 어미와 새끼 한 마리가 야생으로 돌아간 후 남은 새끼 2마리는 5월 9일 오전 국립환경과학원에 인도되었다.
족제비과에 속하는 담비는 체구에 비해 대형 육식동물만큼 행동권이 넓고 수달이나 삵과 더불어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으며 생태적 특성에 따라 깊은 산악지대에 서식한다. 이러한 담비가 영덕에서 발견된 것은 영덕이 명실상부한 청정지역임이 입증된 것이다.
한편,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지난 2006년 12월 19일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로하스 인증을 획득한 이래 2013년 12월 17일까지 7년 연속하여 로하스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2005년 김병목 군수 취임이후 실질적인 녹색생활 실천을 바탕으로 하는 환경친화적인 정책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더타임스 남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