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정상에 오른 이리나 슬루츠카야에 이어 사상 두 번째 3연패의 위업을 이루게 된다. 지난 9일 입국한 김연아는 사흘 동안의 연습을 통해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선수들과 경쟁보다는 본인의 연기를 완성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여유를 보였다. 알려진대로 이번 대회의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는 역시 아사다 마오로 주니어 시절부터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이어온 두 선수는 8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김연아선수는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자신의 배경음악인 "죽음의무도"와 "세헤라자데"에 맞춰 마지막 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12일 저녁 6시부터 아이스댄스 경기, 7시 55분부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김연아가 출전해 묘기를 선보인다. (이종납) |